중국 진출 정보

    중국 웹드라마 시장동향

    중국 온라인 동영상 시장규모 천억 위안 돌파 -

    웹드라마 시장 경쟁 심화와 함께 시작된 제작 방식 다양화 -

     

     작성자 : 선양무역관 배서은 과장

     

     중국 온라인 동영상 시장의 빠른 성장

     

      ㅇ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자의 증가와 웹드라마 시청층의 증가로 중국 온라인 동영상 시장 규모는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2013~2020E 중국 온라인 동영상 시장 규모

    (단위: 억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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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중국산업발전연구망

     

      ㅇ 2013년 시장 규모 135억9천만 위안에서 2017년 952억3천만 위안까지 중국 온라인 동영상 시장은 매년 40%이상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8년에는 천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됨.

     

      ㅇ 츠원미디어(慈文传媒), 당다이둥팡(当代东方), 탕더픽처스(唐德影视) 등 주요 영화 제작사들의 2018년 상반기 영화, TV드라마 제작 분야 실적이 하락세를 보인 것에 비해 웹드라마 시장은 계속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의 웹드라마 유통

     

    2018년 상반기 플랫폼 자체 제작 웹드라마 조회수 TOP20

    (단위: 억 뷰/2018. 6. 20. 기준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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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Vlinkage

      

    상반기 조회수 TOP20 웹드라마 제작 온라인 사이트별 시청 횟수

    (단위: 억 뷰/2018. 6. 20. 기준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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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Vlinkage

     

      ㅇ 아이치이(爱奇艺), 유쿠(优酷,YOUKU), 텐센트(腾讯视频), 망고TV(芒果TV)와 같은 주요 동영상 사이트들은 웹드라마 유통을 담당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서 최근 웹드라마 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적으로 늘리며 웹드라마를 자체 제작하기 시작함. 

        - 이들이 자체 제작한 웹드라마 중 올해 상반기 조회수 상위 20편을 살펴보면, 조회수 3위를 차지한 ‘봉수황(凤囚凰)’이 아이치이와 망고TV에서 동시 방영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 곳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 독자적으로 자체 제작 및 방영됨.

        - 올해 상반기 조회수 기준 상위 20편의 웹드라마의 플랫폼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텐센트에서 제작한 웹드라마는 총 10편으로 286억 뷰의 조회수를 기록함. 이어서 유쿠 제작 7편(합산 211억 뷰), 아이치이 제작 3편(합산 61억 뷰), 망고TV 제작 2편(합산 22억 뷰)의 웹드라마가 포함됨.

     

     웹드라마의 성장 요인

     

      ㅇ 드라마 소재의 다양화

     

        - 과거 중국 드라마의 장르는 항일 첩보극, 전쟁, 사극, 가족 드라마 위주였으나 중국의 젊은 시청층이 미국, 한국, 일본 등 해외 드라마를 온라인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남에 따라 중국 드라마 소재에 대한 다양화 요구가 커짐.

        - 웹드라마는 제작과 내용의 검열과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로맨스, 코미디, SF, 판타지 사극 등 드라마 주제가 빠르게 다양해짐.

     

      ㅇ 영화 감독들의 웹드라마 진출

        - 최근 중국 영화계의 스타 감독들이 웹드라마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며 영화 산업 인재들이 웹드라마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음.

     

    웹드라마 시장에 진출한 유명 영화 감독들

    감독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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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후(管虎)감독

    - 영화 ‘더우뉴(斗牛)’로 금마장 각색상을 수상한 관후(管虎) 감독은 최근 웹드라마 ‘귀취등지황피자분(鬼吹灯之黄皮子坟)’을 제작해 조회수 25억6000만 뷰를 기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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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우싱츠(周星驰)감독

    - 저우싱츠(周星驰) 감독은 자신의 영화 ‘서유항마편(西遊降魔篇)’의 판권을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 2억8800만 위안에 매각한 뒤 웹드라마로 제작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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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샤오강(冯小刚)감독

    - 평샤오강(冯小刚) 감독은 ‘검왕조(剑王朝)’의 프로듀서로서 웹드라마 제작에 참여함. 펑샤오강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웹드라마는 거스를 수 없는 추세다. 이제는 조회수뿐만 아니라 내용과 연출에도 크게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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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징레이( 徐静蕾)감독

    - 쉬징레이(徐静蕾) 감독은 자신이 제작한 웹드라마 ‘동학량억세(同学两亿岁)’를 발표하며, "영화 산업은 추가 자본 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고, 1시간 반에서 2시간 동안의 모든 장면에 치밀하고 정확한 연출이 필요해 인물 설정부터 갈등과 해소의 스토리를 모두 전개하기에 너무 빠듯하다. 하지만 웹드라마는 확실히 배경과 캐릭터 설정, 스토리 전개에 더 넓은 창작 공간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함.

    자료원: 바이두 백과(百度百科), KOTRA 선양 무역관 정리

     

        - 이외에도 올해 상반기에 중국 영화 감독들이 프로듀서로 나선 웹드라마에는 천정다오(陈正道) 감독의 ‘결애:천년대인적초련(結愛:千年大人的初戀)’,  왕징(王晶) 감독의 ‘모험왕위사리지람혈인(冒险王卫斯理之蓝血人)’ 등이 있음.

     

      ㅇ 배당분배방식을 통한 투자 위험 감소 

        - '배당분배방식'이란 웹드라마의 판권을 포함한 구매비용을 일시불로 지불하지 않고 웹드라마의 수익률에 비례해 제작사와 온라인 플랫폼사가 수익을 분배하는 것을 의미함.

        - 온라인 플랫폼사는 웹드라마 판권을 구매할 때 배당분배방식을 채택할 수 있기 때문에 막대한 비용으로 판권을 구매하더라도 수익 회수에 대한 위험성이 존재하는 드라마, 영화 제작 업계의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음. 

        - 작년 12월 말 아이치이가 발표한 웹드라마 비용 분장(分账) 데이터에 의하면 아이치이는 2017년 12월 19일까지 74편의 웹드라마에 대하여 배당분배방식을 채택하여 수익을 올림.

     

    □ 웹드라마 제작의 다양화

     

      ㅇ 영상 제작사와 동영상 플랫폼사의 합작

        - 웹드라마 유통을 담당하는 온라인 플랫폼과 영화, TV드라마를 전문 제작하는 영상 제작사 간의 합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 제작사와 동영상 사이트가 제휴를 맺고 동영상 사이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거나, 제작사가 전문적으로 나서서 제작을 담당하는 맞춤형 웹드라마가 증가함.

        - 2018년 6월 중순 전국의 맞춤 제작 드라마와 동영상 사이트 자체 제작 드라마의 수는 이미 130편을 넘어섰음.

     

      ㅇ 영화 제작사와 동영상 플랫폼의 합작 사례

     

    웹드라마 제목

    사진

    특징

    귀취등:무덤의 비밀

    (鬼吹灯之黄皮子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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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플랫폼사는 드라마를 확인한 후 제작사와가격을 의논하여 단독 상영권을 구매할 수 있음.

    - 치어(企鹅影视)그룹이 제작한 ‘귀취등:무덤의 비밀’의 판권을 텐센트가 구입하여 단독 방영함.

    아여니적광년거리2

    (我与你的光年距离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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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사와 플랫폼의 공동 투자로 제작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플랫폼이 제작비 전체를 부담하고제작사가 촬영 담당하는 위탁 투자의 경우도 있음.

    -‘아여니적광년거리2’는 망고TV가 전체 제작비를 투입하고 란강픽처스(蓝港影业)가 제작을 맡음.

    자료원: 자료원: 바이두 백과(百度百科), KOTRA 선양 무역관 정리

     

        - 완다(万达), 화이(华谊), 보나(博纳), 란강(蓝港), 헝예(恒业) 등 전통적인 영화 제작사들이 풍부한 경험과 자본을 들고 웹드라마산업에 진입하면서 웹드라마의 소재, 제작, 연기, 마케팅 등의 부문이 한층 성숙해지고 있음.

     

      ㅇ 해외 드라마 판권 구매와 리메이크 증가

        - 온라인 플랫폼 간의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해외 제작사와 합작 생산하거나 해외 드라마 판권을 구매해 리메이크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음.

        - 작년 11월 한국 웹툰 '언터쳐블'을 리메이크한 웹드라마 '무법옹포적니(无法拥抱的你)'가 텐센트에서 단독 방영되었고 이어서 바로 12월에는 한국 드라마 '킬미힐미'의 중국판인 '칠개아(柒个我)'가 방영되어 2주 동안 30억 뷰를 달성함.

        - 한한령(限韩令) 이후 일본 드라마 리메이크 사례가 증가한 추세이지만 작년부터 꾸준히 한국 콘텐츠 판권 구매와 리메이크 사례가이어지고 있음.

     

    중국판 <칠개아(柒个我)>와 <무법옹포적니(无法拥抱的你)>


     

    자료원: 바이두 백과 

     

     

    □ 전망 및 시사점

     

      ㅇ 중국 웹드라마 시장 규모는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해외 진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 

        - 미국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Netflix)는 최근 중국 웹드라마 해외 판권을 구매해 190여 개 나라에 중국 웹드라마를 방영하기로 함.

     

      ㅇ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나리오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

     

    드라마 제작 업체 관계자 인터뷰

    Q. 관심이 필요한 중국 웹드라마 시장 동향이 무엇인가?

    A. 매년 제작되는 최소 300편 이상의 웹드라마 수에 비하면 웹드라마 원고 공급이 너무 적어 시나리오 작가에 대한 갈증이 심하다.이는 배우에 대한 갈증보다 중요한 문제이며, 우리는 그간의 경험을 통해 좋은 시나리오가 웹드라마 영역에서 어떻게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나가고 조화를 이루는지 알고 있다. 늘어난 유통 채널 속에서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시나리오 창작력이 매우 중요해진 상황이다.

    자료원: KOTRA 선양 무역관 자체 인터뷰

     

      ㅇ 향후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검열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한국 콘텐츠 기업들은 중국 정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음.

        - 최근 시진핑 정부가 들어선 이후 ‘사회주의 핵심가치관’을 이유로 온라인, 오프라인 불문 각종 콘텐츠에 대한 검열이 강화되고 있음.

     

      ㅇ 영화 감독과 제작사들의 웹드라마 제작 참여로 인해 웹드라마의 취약점이라고 꼽히던 연출상의 아쉬움을 해결하고 웹드라마의 전체적인 품질을 향상되고 있음. 

        - 영화 감독들의 웹드라마 진출을 통한 인재의 이동은 향후 웹드라마 산업의 긍정적 발전 방향을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음.

        - 영화 제작사의 입장에서도 동영상 플랫폼과의 합작은 플랫폼 이용자들을 자연스럽게 해당 콘텐츠 시청 관객으로 끌어 모을 수 있는 일종의 보험 역할을 해주고 있음.

     

      ㅇ 웹드라마 제작 및 플랫폼과의 공동 마케팅 확대가 필요함.

        - 중국 내 인기있는 웹드라마 및 해당 플랫폼과의 제휴와 광고 위탁을 통해 국내 제품을 홍보하는 것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됨. 현재 우리기업들이 기활용중인 드라마 PPL, 왕홍마케팅과 더불어 다양한 홍보수단 중 하나로 부각될 것으로 보임.

     

     

     

    자료원: 중국산업발전연구망, 한중콘텐츠연구소, iresearch, CNR(中央人民广播电台), 바이두 백과, KOTRA 선양무역관 자료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