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시·박람회 일정

    다롄 백화점 한국상품 판촉전을 통해 본 중국 소비자의 한국상품에 대한 반응

    - 다롄 소비자의 선호도 및 반응 분석을 통한 우리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가능성 타진 -

     - 중국 소비자의 생활습관 고려 및 시음⋅시식행사를 통한 판촉 활용도 필요  -

     

     

     

    □ 다롄 백화점 한국상품 판촉전 소개

      

    행사명

    다롄 백화점 한국상품 판촉전

    기간/장소

    2018.7.31.(화)∼8.10.(금)/ 다롄 요우이상청 지하 1층 및 요우이상청 외부

    주최

    KOTRA 다롄무역관, 요우이상청(백화점), 다롄청신다상무유한공사(벤더사)

    참가품목

    식품, 화장품, 일용품 등 148개 품목

    주요내용

    다롄 고급백화점에서 다롄의 대형 유통기업과 한국상품 판촉전 개최

     

     

      ○ 행사개요

        - KOTRA 다롄무역관은 청신다국제상무유한공사(이하 ‘청신다’)와 다롄의 고급 백화점인 요우이상청(友宜商城)에서 한국상품 판촉전을 공동 개최함.

        - 청신다는 요우이상청(友宜商城), 따샹신마트(大商新玛特), 마이카이러(麦凯乐) 등 다롄의 대형 소매유통기업에 상품을 공급하는 유력 벤더사임.

        - 그동안 무역사절단, 지사화사업, 일반 무역상담 등 기존 KOTRA 다롄무역관 서비스를 이용했던 한국기업의 제품이 다롄 백화점 한국상품 판촉전에 참가함.

     

      ○ 주요역할

        - 다롄 백화점 한국상품 판촉전에서 KOTRA 다롄무역관은 한국기업 모집 및 한국상품 조달, 판촉원 운영을 총괄함.

        - 청신다는 다롄무역관과 요우이상청(백화점)간 의견 조율 및 재고 및 매출관리를 담당함.

        - KOTRA 다롄무역관이 모집한 참가기업은 청신다를 통해 요우이상청에 한국상품 판촉전 승인요청을 하고 요우이상청의 최종 승인 후 판촉전에 참가함.

     

    다롄 백화점 한국상품 판촉전 현장사진

     

      

      자료원 : KOTRA 다롄무역관

      

    □ 판촉전 제품별 소비자 반응

     

      ○ 김제품

        - 김, 김자반, 밥에 뿌려 먹는 분말 스프 등 다양한 김제품이 판촉전에 참가함.

        - 김은 현지 소비자 사이에서 잘 알려져 있어 브랜드, 포장단위 구분 없이 잘 팔림.

        - 김자반은 중국 소비자들이 먹는 방법을 몰라서 초반에는 판매가 부진했으나 주먹밥 시식행사를 하면서 판매가 급증해 당일재고가 완판 되는 등 시식행사 여부에 따라 판매실적이 크게 달라짐.

        - 많은 다롄 소비자가 해산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새우멸치맛 등 해산물 맛이 잘 팔렸고, 야채맛은 상대적으로 적게 판매됨.

        - 김자반의 경우 브랜드별로 판매율 차이가 났으며, 소비자들이 김자반을 고를 때 안에 내용물이 꽉 차 보이는, 질소충전이 많이 된 제품을 고르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에 중국에서 판매되는 식품 포장 시 꼭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분석됨.

     

    김자반 판매율

    A 브랜드

    새우멸치맛(99%) 〉 호두아몬드맛(98%) 〉 어린이용(93%) 〉 야채맛(92%)

    B 브랜드

    해산물맛(88.3%) 〉 오리지널맛(59.2%) 〉 야채맛(26.7%)

    C 브랜드

    새우장어맛(92.5%) 〉 야채맛(47.5%)

    자료원 : KOTRA 다롄무역관

     

      ○ 일반스낵

        - 꾸이꾸이의 경우 맛의 종류에 따라 판매율이 21.3%∼48.7%로 각기 다르게 나타남.

        - 기름에 튀긴 가공식품을 꺼리는 부모들이 있기 때문에 어린이 간식으로는 판매시장이 제한적일 수 있음.

     

    꾸이꾸이 판매율

    김맛(48.7%) 〉 새우맛(34.0%) 〉 오리지널맛(33.3%) 〉 야채맛(21.3%)

    자료원 : KOTRA 다롄무역관

     

        - 총 40개 입고된 원통형 튀밥쌀과자는 판매율 75%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음.

        - 소비자들은 중국산보다 바삭바삭해 식감이 좋고 설탕함유가 적다고 평가하고 시식 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음.

        - 원반모양 곡물뻥튀기, 곡물 크리스피롤, 팝콘 등은 맛의 종류별로 판매율에 큰 차이가 없고 모두 인기가 있었음.

       

      ○ 어린이 과자

        - 유아용 쌀과자는 어린이 식품이기 때문에 맛이 매우 담백하고 소비층이 광범위하지 않아서 판매율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외로 선전함.

        - 부모들은 조미류가 가미가 되지 않은 과자를 선호하나, 유아들은 일단 먹어보고 맛이 없으면 이후로도 절대 먹지 않기 때문에 부모들이 유아용 스낵을 빈번히 교체하기 때문에 유아용 간식은 단골 확보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제품임.

     

    유아용 쌀과자 판매율

    사과당근맛(84.5%) 〉 호박맛(81.0%) 〉 시금치맛(78.5%) 〉 고구마맛(52.0%)

    자료원 : KOTRA 다롄무역관

     

      ○ 어육소시지

        - 어육소시지는 제품 종류별 평균 판매율 14.7%로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함.

        - 다롄에서는 일본사 치즈어육 소시지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중국에서 어육소시지는 시장경쟁이 매우 치열해 차별성이 없으면 중국시장 진출확대에 어려움이 예상됨.

     

      ○ 인스턴트 커피

        - 인스턴트 커피 중 커피믹스가 원두커피보다 잘 판매됨.

        - 대용량 믹스커피가 소용량보다 더 많이 팔렸고, 이는 믹스커피에 대한 인지도와 수요가 존재함을 의미함.

        - 원두커피 중 헤이즐넛 원두커피가 가장 많이 판매됨.

     

    인스턴트 커피 판매율

    커피믹스

    1.2kg 용량 비닐포장(31.9%) 〉 12g*20개 소형 박스포장(26.7%)

    원두커피

    헤이즐넛(70.8%) 〉 스위트 아메리카노(55.6%) 〉 아메리카노(29.2%)

    자료원 : KOTRA 다롄무역관

     

      ○ 당침차

        - 유자차(용량 1kg)는 총 102개 판매돼 판매율은 65.4%를 기록했으며 청신다(벤더사)가 시장성이 유망하다고 판단한 제품임.

        - 유자차 외, 기타 당침차로는 레몬차가 총 11개 판매되는 등 대추, 모과, 알로에, 배 등 다른 과실차에 비해 많이 팔렸으나 유자차 판매실적에 비해서는 크게 뒤짐.

        - 중국인들은 레몬에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를 예방하고 피부관리와 식욕을 돋우는 기능이 있어 평소 레몬차를 즐겨 마심.

        - 중국인들은 레몬과 청귤 또는 금귤을 섞어서 차로 마시기 때문에 레몬청귤차, 레몬금귤차 등도 소비자들이 선호할 것으로 분석됨.

     

    당침차 판매량

    유자차(102개) 〉 레몬차(11개) 〉 대추차(9개) 〉 모과차(8개) 〉 알로에차(7개) 〉 배차(6개) 〉 청귤차(4개)

    자료원 : KOTRA 다롄무역관

       

    판촉전 시식행사 사진

    자료원 : KOTRA 다롄무역관

     

      ○ 보리차⋅옥수수차

        - 보리차(300g*24개)의 용량이 옥수수차(37.5g*18개)에 비해 매우 컸음에도 불구하고 보리차의 판매율(75%)은 옥수수차의 판매율(38.9%) 보다 월등히 높음.

        - 일부 중국인들은 현미차 맛을 보리차로 인식할 만큼 중국에서 보리차가 대표성 있는 곡물차로 많이 알려져 있음.

     

      ○ 포장 떡볶이 및 라면

        - 시식행사의 효과가 매우 크게 나타났으며 입고된 60개 모두 판매됨.

        - 판촉전 당일 준비한 재고가 완판 되기도 했던 대표 인기제품인 라면은 5개 한 세트로 총 64세트가 입고되었으며 판매율은 64.1%를 기록함.

     

      ○ 된장, 고추장 등 장류

        - 된장국을 끓여 먹는 중국인 수가 늘면서 예상외로 잘 판매됨.

        - 고추장의 경우 소비자가 소용량 보다는 대용량 제품을 선호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매우 익숙하게 인식하고 자주 먹어본 제품으로 분석됨.

        - 비빔밥 시식행사를 했을 때 당일 고추장 재고가 모두 판매되는 등 시식행사의 효과가 컸음.

        - 쌈장은 큰 용량 제품보다는 작은 용량 제품이 더 큰 인기가 있었음.

        - 시식행사 중 쌈장과 오이를 곁들였을 때 판매가 급증해 당일 재고가 매진되는 등 시식효과가 크게 나타남.

        - 중국에는 소스가 매우 다양하고 만들어진 그대로의 소스 보다는 자기 구미에 맞는 소스를 만들어 먹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대체제가 많다는 점에서 쌈장은 된장, 고추장에 비해 시장이 적음.

        - 판촉전 기간 중 국 간장은 총 2병 판매되는 등 저조한 판매실적을 기록함.

        - 시중에 판매되는 간장의 종류와 맛이 다양해 경쟁이 치열하고 중국 소비자는 국에 간장을 넣는 습관이 없기 때문에 소비자 선택을 받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임.

     

    된장, 고추장 등 장류 판매율

    된장

    A 브랜드 450g 제품 판매율 100%(36개 판매)

    A 브랜드 250g 제품 판매율 94.4%(68개 판매)

    고추장

    A 브랜드 500g 제품 판매율 100%(36개 판매)

    A 브랜드 250g 제품 판매율 66.7%(32개 판매)

    쌈장

    A 브랜드 500g 용량 판매율 65%(13개 판매)

    B 브랜드 250g 용량 판매율 100%(72개 판매)

    자료원 : KOTRA 다롄무역관

     

    판촉전 시식행사 사진

    자료원 : KOTRA 다롄무역관

     

      ○ 건강식품

        - 홍삼제품은 정과절편제품의 판매가 전무한 가운데, 홍삼차만 16.7%의 판매율을 보이는 등 판매가 적었음.

        - 홍삼 정과절편제품의 용량별 소비자 가격이 300위안대와 600위안대로 판촉전에 참가한 여타 제품에 비해 두드러지게 높았던 것도 판매부진의 원인으로 분석됨.

        - 홍삼제품은 본인이 섭취하기 보다는 선물용으로 많이 구입하기 때문에 선물특수기간에 잘 팔리는 특성이 있음.

        - 홍삼제품과 함께 건강식품으로 참가한 흑마늘즙은 흑마늘 효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단 하나의 제품도 판매되지 않음.

     

      ○ 천연치약

        - 천연치약 제품은 평균판매율이 33.7%로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 내추럴(일반), 구취제거용 치약은 완판에 가깝게 팔렸으나 임산부용은 판매율이 0.8%에 그침.

        - 중국 임산부들이 건강관리 및 성분 함유여부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가 높지 않으면 구매를 꺼림.

        - 특히 임산부의 경우, 산후조리원과 병원에서 추천한 제품만 사용하려는 경향이 있음.

        - 중국인들은 3세 이하 유아의 경우 치약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인식하고 있어 3세 이하 유아용 치약의 판매율(2.8%)이 3~12세 어린이용 치약 판매율(28.4%)에 비해 현저히 낮음.

        - 천연치약의 주요 구매자는 여성이었으며 여성들이 주로 남성용 치약을 구매했기 때문에 여성용에 비해 남성용 치약 판매율이 크게 높음.

        - 일부 구매자는 기능을 고려하기 보다는 치약의 향을 맡고 구매를 결정하며 복숭아향을 크게 선호함.

     

      ○ 칫솔

        - 8개1세트 제품을 총 5세트 판매해 비교적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함.

        - 소비자 가격이 40위안대로 높고, 세트구성칫솔의 컬러가 모두 동일해서 소비자들이 세트상품보다는 1개씩 구매가능한지 문의함.

     

      ○ 플라스틱 욕실제품

        - 연질 목욕바구니, 욕실용 의자, 빨래판 대야가 모두 판매됨.

        - 플라스틱 욕실제품은 디자인이 단순하면서도 세련되고 가격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됨.

        - 변기 커버는 판매율 80%을 기록하며 비교적 잘 판매됨.

        - 반면 싱크대 물막이, 욕실용 손잡이컵, 부착용 칫솔꽂이 판매율은 각각 25%, 20.8%, 12.5% 기록하는 등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함.

     

      ○ 각종 세제

        - 전자렌지 청결제, 의류용 습기제거제, 진드기제거제, 곰팡이제거제, 하수구 뚫는 액 등 각종 세제제품은 매우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함.

        - 다양한 기능을 가진 세제제품은 아직 중국 소비자에게 생소하여 시장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사전 홍보 및 마케팅이 필요한 상황임.

     

      ○ 화장품

        - 기초화장품 세트는 판매가 전무함.

        - 중국 소비자가 각자 선호하는 화장품 브랜드가 존재하기도 하고, 소비자가격이 650위안으로 비교적 높은데다가 브랜드 인지도가 미미한 것이 주요 원인임.

        - 한국 화장품이라도 효능적 차별성 및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임.

     

      ○ 주방용품

        - 후라이팬 제품은 판매가 전무함.

        - 중국인들은 볶는 음식이 많아 깊이가 깊은 후라이팬을 사용하고 조리 마지막 단계에 뚜껑을 덮어 익히는 조리습관이 있는데 전시된 제품의 규격이 중국식 조리습관에 맞지 않고, 뚜껑이 없다는 점에서 판매가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됨.

        - 향후 중국시장용 제품 개발이 필요함.

        - 플라스틱 저장용기도 중국인들은 반찬을 소형용기에 저장하는 습관이 없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판매가 저조했음.

        -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았던 유명 캐릭터 식기세트는 캐릭터 효과가 높아 꾸준히 잘 판매됨.

     

     

    다롄 백화점 한국상품 판촉전 내외부 현장사진

    자료원 : KOTRA 다롄무역관

      

    □ 시사점

     

      ○ 시음⋅시식 판촉 효과 활용

        - 중국시장에 생소한 제품 및 신제품의 경우 시식행사 등 먹는 법, 사용법을 현장에서 보여주는 것이 필요함.

        - 판촉전에 참가한 제품 중 김자반, 유자차, 고추장, 쌈장 등 다수 제품이 시음⋅시식 판촉 마케팅 시 재고가 모두 판매 되는 등 효과를 봄.

     

      ○ 중국 소비자의의 생활습관 고려 필요

        - 한국에서 시판 중인 제품을 그대로 가져와 판매할 경우 중국 소비자의 생활습관에 맞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었음.

        - 현지 마케팅 전략 수립 시 한류 등을 활용, 한국 내수용 제품을 그대로 선보이거나 중국시장용 제품을 따로 개발하는 등 이원화 전략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