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 시스템 개선이 과제 -
□ 중국 외제차 병행수입 현황
ㅇ 외제차 병행수입이란 해외 자동차 생산업체가 지정한 가맹사업자인 프랜차이지(Franchisee, 총 판매권을 받는 사람) 이외의 다른 수입 판매상이 해외에서 자동차를 직접 수입해 판매하는 것을 말함.
ㅇ 중국 외제차 병행수입 시장 현황
- <2016년 상반기 중국 외제차 시장 보고서(2016年上半年中國进口汽车市场报告)>에 따르면, 불황을 맞은 중국 외제차 시장에서 외제차 병행수입은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음.
- 2016년 1~11월 중국 외제차 병행수입량은 총 11만3188대로 전년대비 10.9% 증가했음. 이는 중국 내 외제차 시장의 12.1%에 해당하는 물량임.
2013~2016년 11월 외제차 병행수입 시장점유율
(단위: 천 대)
주: OI(Original Import), P(Parallel Import), MS of PI(수입외제차 전체 수량 중 병행수입 외제차 점유율)
자료원: 國机汽车-中國进口汽车市场數據庫
- 외제차 모델의 경우 SUV의 비율이 가장 높음. 브랜드는 주로 도요타, 랜드로바, 벤츠, 포드, BMW 등이며, 그 중 도요타의 비율이 70% 이상임.
2013~2016년 11월 병행수입 시장 중 SUV 점유율
(단위: 대)
자료원: 國机汽车-中國进口汽车市场數據庫
- 수출국은 주로 북아메리카 및 중동 지구이며, 일부는 유럽임.
- 중국 내 외제차 병행수입 항구는 톈진시(天津市), 칭다오시(青岛市), 다롄시(大连市), 상하이시(上海市), 푸저우시(福州市), 선전시(深圳市), 장자강시(张家港市), 닝보시(宁波市), 황푸구(黄埔区), 충칭시(重庆市), 정저우시(郑州市), 만저우리시(满洲里市) 등이며, 그 중 톈진 항구의 수입량이 70% 이상으로 가장 많음.
2016년 11월 외제차 병행수입 항구 분포
자료원: 國机汽车-中國进口汽车市场數據庫
□ 중국 외제차 병행수입의 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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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
발표 날짜 |
관련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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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工商总局关于停止实施汽车总经销商和汽车品牌授权经销商备案工作的公告>[工商市字(2014)] <자동차 프랜차이지 및 지정상인 등록 접수 업무 중지 관련 공고>[중국공상총국, 공상시자(2014)] |
2014.8.1. |
2014년 10월 1일부터중국공상총국은 자동차 프랜차이지 및 지정상인에 대한 등록 접수 업무를 중지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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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务院办公厅关于加强进口的若干意见>[國办发(2014)49号] <수입 강화 관련 의견>[중국국무원 판공청, 국가운영판(2014) 제49호] |
2014.10.23. |
자동차 판매 관련 정책을 조정하며, 상하이 자유무역지구 외제차 병행수입 업무를 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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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商务部关于上海自由贸易區开展平行进口汽车试点有关问题的复函>[商复函(2014)869號] <상하이 자유무역지역 외제차 병행수입 시범 관련 문제 회신>[중국상무부, 회신(2014) 제869호] |
2014.11. |
'외제차 병행수입' 개념은 중국 관영 매체 및 정부 문건에서 처음으로 이야기됐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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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关于在中國(上海)自由贸易试验區开展平行进口汽车试点的通知> <중국 자유무역지역(상하이) 외제차 병행수입 시범 관련 공고> |
2015.1.7. |
상하이 자유무역지구에서 외제차 병행수입 업무를 첫 실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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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家认监委关于自贸區平行进口汽车CCC認證改革试点措施的公告> <자유무역지역 외제차 CCC인증 개혁 시범 조치 관련 공고>(중국국가인증감찰위원회) |
2015.12.28. |
2016년 1월 1일부터 원생산 공장의 권한 부여 완화, 인증방식 조정, 공장에 대한 검찰요구 간소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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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汽车销售管理办法(征求意见稿)> <자동차 판매 관리법(의견 수렴 초안)> |
2016.1.7. |
신규정책에서 '브랜드'라는 용어가 삭제됐으며외제차 병행수입에 대한 제한이 없어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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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关于促进汽车平行进口试点的若干意见> <외제차 병행수입 시범 추진 관련 의견> |
2016.2.22. |
중국 여러 부서에서 공동 발표한 정책이며외제차 병행수입의 문제를 부각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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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平行进口汽车认证管理要求(试行)TC11-2016-03> <외제차 병행수입 인증 관리 요구(시행) TC11-2016-03> |
2016.6.13. |
외제차 CCC 인증 관련 세부 규정을 명확히 함 |
□ 중국 외제차 병행수입의 문제점 및 대응 조치
ㅇ 법령 및 관련 부서 정책
- 중국에서는 아직 완벽한 외제차 병행수입 시스템이 없음. 상표법, 특허법 등 법령부문 또한 외제차 병행수입에 대한 세부 규정이 존재하지 않음.
- 외제차 병행수입 과정에서 각 부서의 통일된 규정이 없기 때문에 상표권 분쟁과 같은 법적 갈등이 발생될 소지가 있음.
- 신규 정책인 <汽车销售管理办法(征求意见稿)>에서 '브랜드'라는 용어가 삭제됨에 따라 권한이 부여되지 않은 판매상이 출현함과 동시에 기존 프랜차이지의 독점권은 사라지게 됨.
ㅇ 인증 및 검사
- 현재까지 외제차 병행수입은 '소 CCC인증'(小3C认证, 대량생산 아닌 튜닝카에 대한 인증)을 적용받아 옴. 그러나 이 방식은 여러 단점으로 인해 중국 외제차 병행수입 산업의 발전을 제한
- 2016년에 발표된 정책 <平行进口汽车认证管理要求(试行)TC11-2016-03>이 아직 발효되지는 않았지만, 이를 통해 관련 부서는 중국의 외제차 시장의 폭넓은 개방을 기대하고 있음.
ㅇ 공급원 부족
- 중국의 외제차 병행수입 규제는 꾸준히 완화되고 있지만, 외제차 공급원은 점점 줄어들고 있음.
- 현재 중동 외제차 모델의 공급은 다국적 기업에 의해 통제되는 한편, 유럽 외제차 시장에서는 사람 수에 따라 차량 판매가 제한되는 상황임. 그리고 북아메리카 시장에서는 판매 경로가 제한되는 한편, 차량 배기량 및 식별번호(VIN)가 변경돼 수출입에 차질이 빚어짐.
- 중국 상무부는 여러 다국적 기업과 수차례 회의를 거친 끝에 결국 허가증 발급을 지연하는 것으로 대처함.
ㅇ A/S 시스템 낙후
- 외제차 병행수입의 A/S 시스템은 다른 통로로 수입되는 외제차의 A/S 시스템보다 낙후됨.
- 해당 병행수입 업체의 수리·교환·환불·보증처리·리콜조치 등 관련 서비스가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음.
□ 중국 소비자의 선호
ㅇ 고급화
- 중국 소비자들은 새로운 자동차를 통해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려는 경향이 있음. 따라서 기존에 중국 브랜드 자동차를 소유했던 중국인들도 명품 외제차를 구입하길 희망함.
ㅇ 개성화
- 중국 소비자는 제품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길 원하는 심리적 욕구가 강함. 따라서 자동차 모델 선택 시에도 자신의 개성에 부합되는 모델을 선호함.
ㅇ 신에너지 자동차
- 국제적인 시장조사 회사인 닐슨(Nielsen)에 따르면, 중국인 사이에서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제고됨에 따라 신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중국인들의 소비 수요가 점차 많아지고 있음.
- 신에너지 자동차의 소비자는 주로 학력이 높은 젊은 계층이며 중산층 위주임.
- 특히 전기자동차 중 PHEV 자동차의 경우, 소비자는 주로 소득이 높은 젊은 계층이며 남성보다 여성 소비자가 더 많은 것이 특징임.
□ 시사점
ㅇ 중국 정부의 외제차 병행수입에 대한 지원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외제차 병행수입의 수량과 점유율은 현재의 10%에서 15%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 외제차 병행수입 시장 규모는 15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됨.
ㅇ 각 금융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외제차 병행수입 산업은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받기 때문에 전망이 밝음. 한편 중국 내 금융기관은 외제차 병행수입 판매상에 자금을 지원, 거래를 활성화시킬 움직임임.
ㅇ 외제차 병행수입 산업은 중국의 신규 산업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중국에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음. 한편 중국 소비자들은 이미 차량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외제차의 경우 추가구매하고 싶은 심리가 있음. 게다가 외제차 병행수입은 다른 경로로 수입된 외제차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음.
ㅇ 또한 A/S의 경우, 외제차 병행수입 판매상은 중국인민보험회사(PICC, Peoples Insurance Co. Of China)와 협력하는 경우가 많음. 이는 외제차 병행수입에 대한 소비자의 고민을 다소 해결해 줄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新华網, <我國汽车平行进口发展现狀分析及前景硏究>, <我國汽车平行进口概況>, 中國报告大厅, <2017年平行进口汽车市场发展趋势展望>, 第一财经, 中國产业信息網 및 KOTRA 샤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