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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을 날기 시작한 중국 항공산업

    - 중국 항공기 이용객 급성장 중이나 해외 기업이 중국 항공기시장 장악 -
    - 중국 최초 대형여객기 C919 제작 성공, 항공 제조업 급성장 전망 -

     


    □ 중국 항공기시장 에어버스 사와 보잉 사가 양분

     

      ㅇ 2016년 중국 항공산업 규모는 이용객 4억8700만 명과 운항노선 약 3800개로 성장

        - 2016년 미국 항공기 이용객 6억5700만 명에 이어 중국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시장으로 성장임.
        -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간 중국 항공기 이용객 수는 약 2.5배 증가했으며 연평균 약 10% 속도로 성장
        - 2016년도 중국의 전체 항공기 운항노선은 3794개이며, 그중 국내선이 3055개로 전체의 80% 차지


    2006~2016년 중국 항공기 이용객 수
                                                                                                             (단위 : 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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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중국 통계국

     

      ㅇ 2016년 기준 중국 항공사가 보유한 민간용 비행기는 2933대이며, 대부분이 보잉과 에어버스 여객기
        - 2016년도 중국 항공사는 보잉, 에어버스 여객기 351대를 새로 구입함
        - 세계 대형 여객기 시장에서 미국의 보잉과 유럽의 에어버스가 양대산맥을 유지하고 있어 중국도 이런 흐름을 따를 수밖에 없음.
        - 중국 국가 주석이 해외 순방길에 보잉이나 에어버스 항공기 구입을 외교카드로 사용할 만큼 중국이 보잉, 에어버스의 주요 고객
        - 2015년 시진핑 국가 주석이 미국 방문 시 300대의 보잉 여객기를 구입하며 보잉 중국 조립설비 투자를 이끌어냄

     

      ㅇ 중국의 밝은 항공기 시장 전망에 보잉과 에어버스는 중국 내 항공기 조립센터를 설립했으며 생산라인 확대 중
        - 에어버스는 2008년 톈진에  A320 여객기 조립센터를 설립했으며 2017년 5월 누적 320대를 기록. 9월에 A330라인의 첫 인도를 앞두고 있으며 2017년 말에는 A320neo 생산라인 설립을 계획함.
        - 향후 20년 간 중국에 6810대 여객기 수요가 생길 것이라고 예측한 보잉은 2017년 절강성 단산에 B737 여객기 조립센터를 착공

     

    톈진 에어버스 조립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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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 바이두 이미지

     

    중국 정부, 항공 제조업 발전시키기 위해 여러 정책 마련

     

      ㅇ 항공우주산업은 첨단기술을 융복합한 산업으로 중국 정부는 기술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기 위해 해당 산업 발전 촉진
        - 중국 정부는 항공기 제조업은 기술, 인재, 자본을 모두 집중화한 산업으로 경제 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고 평가함.
        - 중국 항공기 시장이 날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외국기업보다는 자국 기업이 시장을 차지하고자 하는 전략

     

      ㅇ 중국은 1970년대부터 항공기 자체 제작을 시도했고 ‘중국 제조 2025’에서도 항공우주산업을 중점산업으로 명시
        - 1970년도 ‘윈쓰’라는 대형 항공기를 자체 개발하기 시작해 10년 후 비행에 성공했으나 여러 원인으로 실패
        -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관리위원회는 중국 소형비행기 ARJ21 제작을 수행했던 ‘중국상용항공비기유한공사(中國商用航空飛機有限公司)’ 등 기업과 2008년 공동으로 190억 위안을 출자해 중국 대표 항공기 제조업체인 COMAC*을 설립
        *COMAC : 국가상용비기유한책임회사(国家商用飞机有限责任公司). Commercial Aircraft Corporation of China,Ltd의 약칭. 중국 국무원이 실질적인 대주주
        - 12.5 규획에서 항공기 엔진 발전시스템 완성을 목표로 항공 제조업 발전을 언급
        - ‘중국제조 2025’ 10대 중점산업 중 한가지로 항공우주산업이 포함됨. 완전한 항공산업 밸류 체인 구축을 목표로 항공 설비 제조업을 장려하고 있음.

     

    □ 중국의 항공기 제조업체 COMAC은 중국 최초로 대형 여객기 개발에 성공했으나 여전히 기술 논란이 있음

     

      ㅇ 중국의 항공 제조업체인 COMAC은 중국 최초로 소형 비행기 ARJ21과 대형 여객기 C919 제작에 성공함.
        - COMAC이 제작한 소형 비행기인 ARJ21는 2008년 첫 비행에 성공했고 2016년 중국 국내 노선에 투입됨
        - C919의 ‘C’는 ‘China’ 또는 제조사 ‘COMAC’의 앞글자이며 ‘919’는 ‘久(오래토록 영원하다)+190석’이라는 뜻
        - COMAC은 2008년 C919 개발 제작에 돌입했고 2017년 5월 5일 첫 시범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침.
        - C919는 협동체* 비행기로 최대 항속거리는 5,555km이며 보잉 B737, 에어버스 A320와 비슷한 기종
        * 대형여객기는 크기에 따라 협동체와 광동체로 나뉨. 협동체와 광동체를 구분하는데 여러 가지 기준이 있으나 복도 개수로 쉽게 구분함. 협동체는 복도가 하나인 작은 대형여객기로 단거리 국제선이나 국내선에 이용

     

    중국이 최초로 개발 제작한 대형비행기 C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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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 바이두 이미지

     

      ㅇ C919는 단순히 해외 기술을 조립한 것에 불과하다는 논란이 있으나 중국은 핵심기술은 중국 기술이라며 반박
        - 일부 해외 언론에서는 c919에 들어간 중국 부품은 20%에 불과하며, 주요 부품은 모두 외국산이라 비판


    C919 제작에 참여한 해외 주요 협력사

    업체명

    국적

    제조 협력 분야

    CFM International

    미국, 프랑스

    엔진

    Rockwell Collins

    미국

    기상 레이더

    Michelin

    프랑스

    타이어

    Liebherr

    독일

    날개 제빙 시스템

    General Electric

    미국

    flight data recorders 비행 자료 기록 장치

    Parker

    미국

    연료 시스템

    자료원 : 바이두

     

        - 중국 정부는 COMAC이 동력시스템 설계, 구조설계, 시스템 설계 등 관련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여 개의 관련 핵심기술을 장악하고 있다고 반박


    C919 제작에 참여한 중국 주요 협력사

    업체명

    제조 협력분야

    청페이(成飞)

    항공기 엔진

    FACC

    항공기용 복합재료

    홍두(洪都)

    기체

    상페이(上飞)

    항공기 날개

    시즈(西子)

    RAT

    하페이(哈飞)

    승객용 출입문

    시페이(西飞)

    기체 및 항공기 날개

    션페이(沈飞)

    기체 뒷부분 및 승객용 출입문

     

    자료원 : 바이두

     

        - 중국 정부는 여객기 제조업은 글로벌 소싱이 추세이며 보잉, 에어버스 또한 글로벌 소싱을 하고 있다고 주장

     

    □ 중국 항공산업은 국내 수요로 성장한 기반으로 해외 항공기 시장을 공략할 전망

     

      ㅇ 2017년 5월 30대 추가 주문 받아 총 24개사로부터 600대의 주문을 받았으며 대부분은 중국 내 수요를 기반으로 함
        - 에어차이나, 동방항공, 남방항공, 해남항공, 사천항공, 하북항공, 행복항공 등 중국 항공사가 135대를 주문
        - Zhaoyin금융리스(招银金融租赁有限公司), Zhongxin금융리스(中信金融租赁有限公司) 등 중국 금융리스 기관에서 431대 주문
        * Zhaoyin금융리스와 Zhongxin 금융리스는 국유 은행인 Zhaoshang과 Zhongxin에서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금융리스 기관 
        - 그 외 미국의 GECAS, 독일의 Puren Airlines, 태국의 City Airways도 총 34대를 주문
        - 중국 국내 항공기 운용 경험을 토대로 기술력을 개선할 것이며 더욱 성장할 전망

     

      ㅇ 세계적으로 저가항공사(LCC) 증가로 협동체에 대한 수요가 확대돼 C919는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공략할 전망
        - LCC 확대 등으로 최근 동북아 시장의 비행 당 평균 좌석 수는 20% 감소해 협동체 기종 선호가 높아짐
        - C919의 가격은 5000만 달러 이하로 경쟁 기종에 비해 1000만~2000만 달러 정도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알려짐.
        - 리커창 총리가 독일 방문 시 메르켈 총리와 만나 C919 여객기의 EU 내항증 허가 지원을 요청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앞장섬.

     

    □ 정부 지정 항공우주산업거점 중 톈진기지가 가장 활성화
       
      ㅇ ‘빈하이신구공업부국규획(2010~2020년)’에서 총 30km²의 항공우주산업단지를 만들 것을 발표
        - 톈진 항공우주산업기지를 세계의 항공우주단지로 만드는 것이 목표

     

      ㅇ 톈진 ‘항공성’이라고 부르는 항공우주산업단지에 에어버스 A320 생산공장을 위주로 부품산업을 발전시키고 있음.
        - 중국 항공산업 선두주자인 중국항공공업그룹(中国航空工业集团), 중국항공과기그룹(中国航天科技集团), 중국항공과공그룹(中国航空科工集团)이 톈진 국가항공산업기지에 속해 있음.
        - 톈진은 대형 프로젝트의 플랫폼이 돼 개발 환경, 재정, 토지, 금융 등 다방면에서 대대적인 지원을 하고 있음.
        - 톈진 항공우주산업단지에 항공기 제작, 기술 연구, 항공기 유지 보수, 항공 관련 교육 등 다양한 기능이 있음.

     

      ㅇ 톈진 ‘항공성’의 항공산업 규모는 2020년까지 14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
        - 톈진은 ‘항공성(航空城)’에 항공산업의 완전한 밸류 체인을 구축하기 위해 지원을 할 전망
        - 항공산업 융자, 항공기 보수·유지, 항공산업 교육, 항공 물류 등 서비스업을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고 항공산업 전반적인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등 전력을 다해 항공산업기지 건설
         
    □ 시사점

     

      ㅇ 중국은 하늘 길의 ‘ABC 구도(Airbus-Boeing-Comac)’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움
        - COMAC 관계자는 항공기 자격증 취득 후 대량 생산에 들어가 2020년에는 C919 대형 여객기 150대, ARJ21 소형 항공기 50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힘.
        - C919 시범 비행 성공 이후 COMAC은 러시아연합공사(UAC)와 합작으로 중러국제상용항공기공사(CRAIC)를 설립하고 c929 개발 제작 계획을 발표
         * C929 : C919의 후속모델로 COMAC과 UAC가 개발 중인 항공기. 좌석 280석, 항속거리 1만2000km로 장거리 노선에 활용될 예정. 프로젝트에는 120억 달러가 투입되며 중-러 양 측이 절반씩 부담. 2025년에 첫 시범비행이 이뤄질 것이며 그 후 2~3년 뒤 첫 인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
        - 중국 항공기 내수시장의 확대는 자국산 우선 구매라는 중국 분위기에 제조업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

     

      ㅇ 많은 해외 기업이 협력하는 중국 항공기 제작에 우리 기업도 중국 항공기 제조에 협력사로 참여할 필요가 있음.
        - 미국의 GE 등은 기술이 노출될 위험에도 불구하고 C919 제조에 중국 기업과 협력해 참여
        - 한국의 경우 아직 대형 비행기를 독자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이 부족
        - 중국 COMAC 사와 협력하고 있는 해외 기업과 협력해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음.

     

     

    자료원 : 중국통계국, 바이두, CARNOC, 중국산업망, 한중언론 및 KOTRA 톈진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