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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하얼빈, 위안단 연휴 사흘간 매출 60억 위안 육박…최고 인기 여행지 등극
    하얼빈 빙설대세계 [사진 출처: 비주얼차이나(Visual China)]
    하얼빈 빙설대세계 [사진 출처: 비주얼차이나(Visual China)]

    [인민망 한국어판 1월 9일] 위안단(元旦: 신정) 연휴 동안 헤이룽장(黑龍江) 하얼빈(哈爾濱)은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순식간에 ‘왕훙(網紅) 도시’에 등극했다. 연휴 셋째 날인 1월 1일 기준으로 하얼빈시를 찾은 관광객은 총 304만 7900명(연인원 기준), 관광 총수입은 59억 1400만 위안(약 1조 816억 원)을 기록, 관광객 수 및 관광 총수입이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 연초부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위안단 전에 하얼빈의 친절한 손님접대가 높은 호감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쇼핑몰에서 열린 연주회

    쇼핑몰에서 열린 연주회

    순록을 끌며 거리를 활보하는 어룬춘족인

    순록을 끌며 거리를 활보하는 어룬춘족인

    타이핑(太平) 국제공항에서 스튜어디스들이 춤을 추며 관광객을 맞이하고, 교향악단이 쇼핑몰에서 공연을 하고, 어룬춘족(鄂倫春族, 악륜춘족)이 순록을 끌며 거리를 활보했다. 이런 낯선 풍경에 하얼빈 현지인들조차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성 소피아 성당 상공의 ‘인공달’

    성 소피아 성당 상공의 ‘인공달’

    광장에 마련된 따뜻한 쉼터

    광장에 마련된 따뜻한 쉼터

    달을 배경 삼아 설경을 찍으려는 관광객을 위해 성 소피아 성당 상공에서 드론을 이용, 둥근 인공달을 띄워주어 낭만적이고 환상적인 인증샷을 남길 수 있도록 해 주었다. 광장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따뜻한 쉼터도 마련됐다.

    2024년 하얼빈 신년음악회, 홀로그램 발레 ‘동일몽환’(冬日夢幻), 러시아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등 다양한 공연이 잇달아 펼쳐졌다. 올 겨울 하얼빈 최고 핫플레이스인 하얼빈 빙설대세계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젖먹던 힘까지 쏟아 부어 현장 공연, 불꽃놀이, 인형 퍼레이드 등의 행사를 마련해 눈과 얼음으로 가득한 새해 제야 분위기를 조성했다.

    하얼빈이 관광객들에게 자신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하얼빈 시민들도 이에 적극적으로 호응해 관광객을 무료로 호텔로 데려다 주는 자가용 운전자도 적지 않았다.

    동북지역 명물 냉동배 [사진 출처: 비주얼차이나]

    동북지역 명물 냉동배 [사진 출처: 비주얼차이나]

    온라인 여행 플랫폼의 주문이 폭주했다. 중국 온라인 여행사 셰청(攜程·씨트립)에 따르면 하얼빈의 위안단 연휴 전체 여행 상품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관광객들은 하얼빈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으로 꼽히는 톄궈둔(鐵鍋炖: 가마솥 찜), 사주차이(殺豬菜), 마뎨얼(馬迭爾) 아이스크림 등 하얼빈 명물을 제일 먼저 픽했다. 위안단 연휴 3일간 마뎨얼 아이스크림은 10만 개가 팔렸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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