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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장성에서 창업의 기회를 엿보다

    - 저장성 정부, 2018년까지 100여 개 특색타운 건설 -

     

     

     

    저장성 창업 분위기

     

     

    창업혁신이라고 하면 저장성을 꼽을 만큼 저장성의 창업 열기는 나날이 들끓고 있다. 2017년 기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阿里巴巴) 본사 소재지인 저장성 항저우는 중국 10대 창업도시 중 하나이고, 중국 유력 인터넷 플랫폼 신야왕(新芽 )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2선 도시 중 항저우의 창업 선호도는 1위를 기록한다. '저장상인'이라고 하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저장성 5명 중 1명은 사장일 정도로 저장사람들은 창업을 선호한다. 현재 저장성의 대학생 5%가 창업에 뛰어들고 중학교부터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제조업으로 유명했던 저장성이 이젠 창업의 요람으로 불리면서 알리바바(阿里巴巴) 창시인 마윈을 비롯한 많은 창업자가 저장성으로 몰리고 있다. 그중에는 대학생, 저장상인, 알리그룹(阿里集团)에서 나온 자, 귀국한 해외유학생 등 인원들이 앞다투어 창업에 도전하고 있다. 저장성 성장 리챵(李强)은 저장성은 효율적인 정부생태계, 활발한 창업혁신 생태계, 매력적인 자연생태계, 화목한 사회생태계 등 요소가 창업자들에게는 매력적일 것이라고 한다.

     

    저장성은 특색타운을 건설해 창업을 이끈다

     

    현재 저장성은 이미 79개의 특색타운을 건립했고, 2018년까지 무려 100여 개의 특색타운을 건설하는 것이 목표라고 저장성 정부는 공포했다. 저장성에서 제창하는 특색타운은 단지 정부에서 지정한 하나의 타운 혹은 산업단지와 같은 개념이 아니라 혁신적, 조화로움, 친환경적, 개방적, 공유적인 이념을 가지고 저장성 7대 신흥산업인 정보, 환경, 건강, 관광, 패션, 금융, 첨단장비 등 산업을 발전시키며 산업, 문화, 관광, 지역사회를 융합시키는 혁신창업 발전 플랫폼으로 육성시키고 있다. 현재 중국 국가급 특색타운으로 저장성의 특색타운이 23개로 성별 가장 많이 선정됐다. 저장성의 특색타운 중 전문 창업 인큐베이터로 사용되는 특색타운도 있어 이는 저장성의 창업을 이끄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저장성 대표적인 창업 인큐베이터 소개

     

    멍샹샤오전(夢想小鎭)은 2015년 3월에 정식 개업했으며 총 건축면적이 17만㎡에 달한다. 창업자에게 사무실 3년간 무료로 제공해주고, 최대 100만 위안 리스크 대출이 가능하며, 30만 위안 사업 대출도 가능하는 등 다양한 우대 및 정책이 구비돼 있다. 2018년까지 대학생 창업자 1만 명, 창업 프로젝트 2000개, 기금(관리) 및 관련 기구 300개사, 실제 자금관리 규모 1000억 위안, 금융자산 3000억 위안 이상 창출 목표를 세워 멍샹샤오전(夢想小鎭)은 운영되고 있다.

     

    윈시샤오전(云栖小鎭)일 경우는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등 산업분야 위주로 지원하는 인큐베이터이고, 현재 면적은 20만㎡이며, 향후 213만㎡ 크기로 증축될 전망이다. 2020년까지 1000여 개의 클라우드(Cloud) 관련 기업 배출하는 것이 목표이고 앱 개발, 게임, 인터넷 금융, 이동 인터넷, 데이터 탐색 등 관련 창업자들을 많이 유치하고 있다. 

     

    푸디촤예왠(福地創業園) 약 5만 크기로 설립됐으며, 주요 지원분야는 전자상거래, 이동 인터넷, 게임 등 산업을 위주로 발전시키고 있고, 이미 입주한 기업들은 대부분 초기 창업기업들이다. 그 중  창업해 성공을 거둔 기업 사례로는 머구졔(蘑菇街), 콰이디아처(快的打車), 와차이(財) 등이 있다.

     

    텅쉰항저우촹예지디(騰訊杭州創業基地)는 전문 청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창업 인큐베이터로 저장청년창업학원과의 협력 하에 설립됐다. 조기 창업자들의 자금난을 해결해주기 위한 목적의 플랫폼으로 구축돼 있다.

     

    헝성커지웬왠(恒生科技園)는 대학교, 연구기관, 자문기관, 투자기관 등 서비스가 통합된 인큐베이터로  입주한 기업에 대해 교육, 관리, 금융, 법률 등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사물인터넷, 인터넷 금융, 소프트웨어 개발, 공업 디자인, 문화 창의, OEM 등 다양한 분야를 취급하면서 헝성(恒生)그룹에서 주최하는 창업대회를 통해 창업자들에게 맞춤형 플랫폼을 제공하기도 한다.

     

    저장성에서의 창업 및 취직 사례

     

    사례 1)

    Rozemerie Cuevas는 캐나다인으로 어릴 적부터 의류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우연한 기회에 그는 항저우에서 의류사업을 하는 중국 친구를 알게 됐고 두 사람은 의류에 대한 공감대를 공유했다. 2013년 3월 Rozemerie는 항저우 위항시(余杭市)에 와서 자신은 디자이너로, 친구와 합작해 의류브랜드 회사를 설립했다. 항저우는 패션산업이 워낙 발달된 곳으로 많은 사람이 이곳에서 영감을 가진다. 게다가 상하이에 인접한 도시로 국제적인 유행이 빠르게 항저우에 전달되고 2차 산업과 3차 산업이 발달해 항저우의 패션산업 발전의 든든한 뒷받침이 되고 있다. 항저우는 아름다운 환경과 지역적 우세로 인해 많은 외국인이 항저우에 와서 창업을 원한다. 이는 더욱 많은 외국인이 항저우에 와서 일자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례 2)

    저장성 쟈싱(嘉초콜릿 타운에는 벨기에에서 온 단니(丹尼)라고 하는 외국인이 있다. 그는 현재 거페이초콜릿타운(歌斐巧克力小)에서 연구개발 부사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단니는 초콜릿 애호가로 매일 하는 일이 어떻게 하면 더욱 맛있는 초콜릿을 만들 것인가 고민하는 것이라며 더 좋은 원재료를 발굴해 초콜릿 제작 개선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단니는 저장성의 초콜릿 타운의 초콜릿 산업을 집중 발전시키고 제작과정 및 초콜릿 문화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등 새로운 모델에 매력을 느끼고 7년간 정들었던 장수성(江 省)을 떠나 저장성에 오게 됐다. 단니는 8년 전만 해도 중국인은 초콜릿에 대해 그다지 선호하지 않았지만, 최근 3년간 많은 중국인이 초콜릿을 사랑하게 되면서 초콜릿 산업 발전 전망도 더욱 밝아졌다고 밝혔다. 단니는 초콜릿뿐만 아니라 중국 전체의 소비시장 잠재력을 거대해 많은 외국인이 중국에 와서 창업할 것이라고 말한다. 

     

    시사점

     

    저장성은 중국 정책의 바탕 하에 특색타운 건설에 앞장서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이미 건립된 79개의 특색타운은 총 5473개의 창업단체와 첨단기술기업 291개사가 입주했고, 1만2585명의 창업자를 배출했다. 저장성 곳곳 크고 작은 타운이 특색타운으로 거듭남에 따라 더욱 혁신적인 기술이나 제품, 노하우들이 필요하게 된다. 이런 기회를 엿보아 일부 외국인들이 저장성에서 창업을 꾀하거나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    

     

    자료원: KOTRA 항저우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