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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시장 관찰] 맞춤형 휴대폰 케이스 사업, ‘블루오션’으로 부상

    12:05, April 29, 2022
    [중국 시장 관찰] 맞춤형 휴대폰 케이스 사업, ‘블루오션’으로 부상
    [자료 사진/출처: 비주얼차이나(Visual China)]

    [인민망 한국어판 4월 29일] 휴대폰 케이스는 젊은이들이 자주 바꾸는 휴대폰 액세서리 중 하나다. 시장조사 업체 NPD그룹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 중 75%가 휴대폰 케이스를 사용하고, 25%가 두 개 이상의 휴대폰 케이스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에만 중국 휴대폰 시장 전체 출하량은 누계 3억 5100만 대를 기록했다.

    많은 브랜드가 고급화 전략으로 휴대폰 케이스에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20위안(약 3700원)~40위안 사이 가격대의 휴대폰 케이스가 가장 잘 팔린다. 하지만 300위안~700위안 대의 휴대폰 케이스도 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에는 많은 맞춤형 휴대폰 케이스 상점들이 활약하고 있다. 온라인 고객센터는 소비자와 구체적인 휴대폰 기종, 제작해야 할 사진에 대한 논의를 끝낸 후 단시간 내에 휴대폰 렌더링을 제작, 소비자에게 보내 주문을 확인한다.

    일부 업체는 소비자가 휴대폰 기종과 휴대폰 케이스 재질을 선택한 후 DIY 미니앱(小程序)을 제공, 소비자들이 자유롭게 사진을 업로드해 예술적 감각을 발휘하도록 하게 한다. 월간 판매량 7000건이 넘는 한 점포의 경우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휴대폰 케이스 재질에는 야광 유리와 불투명 무광 등 14가지가 있고, 판매가는 18.8위안~38위안 제각각이다. 소비자들은 미니앱에서 사진과 배경색, 스티커 템플릿 등을 선택할 수도 있고 AI 자동 포토샵 등 보조 도구를 사용할 수도 있다.

    현재 중국 시장의 주류는 여전히 저가 휴대폰 케이스다. “국내에서 휴대폰 케이스를 만드는 업체는 대부분은 작은 공장이다. 전체 시장 가격을 보면 해외 시장에서는 국산 브랜드의 정가가 있을 수 없다.” 선전 화창베이(華强北)상가의 상인 쉬(徐) 씨는 “현재 국내 휴대폰 시장의 전체 출하량은 1년에 3억 대로 어머어마하므로 휴대폰 케이스 하나에 10원 위안만 받고 판다고 쳐도 30억 위안의 시장점유율이 있다”면서 “이것이 대부분 업체들이 여전히 박리다매를 선택하고 브랜드를 론칭할 의사가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휴대폰 케이스 산업은 현재 통일된 기준이 부족하고 시장의 휴대폰 케이스 품질이 천차만별이고 격차가 현격하다.” 업계 관계자는 “어떻게 보면 소비자들은 더 비싼 휴대폰 케이스를 사길 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낮은 품질의 휴대폰 케이스에 더 많은 돈을 쓰길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이 사업은 거대한 상상 공간이 있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브랜드에 공을 들여 독창적인 디자인을 잘 만들고, 판권 보호 의식을 확대해 진정으로 품질이 우수한 독창적인 휴대폰 케이스로 젊은이들의 소비 업그레이드 열풍을 지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 자료 출처: 북경일보(北京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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