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시·박람회 일정

    2018년 제14회 중국(톈진) 국제공업박람회(CIEX) 참관기

    - 중국 전통 공업도시 톈진에서 열린 북방지역 최대 공업박람회 -

    - 기술 향상, 가격 경쟁력 등 약진하는 중국 공업시장에 대비한 전략 세워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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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람회 개요

     

    박람회명

    제14회 중국(톈진) 국제공업박람회[CIEX, 第十四届中国(天津)国际工业博览会]

    기간

    2018년 3월 15~18일

    장소

    톈진메이쟝전시회(天津梅江会展中心)

    주최

    중국기계공업연합회(中国机械工业联合会), 중국국제무역추진위원회기계산업분회(中国国际贸易促进委员会机械行业分会), 진위전람그룹(振威展览集团)

    참가규모

    15개 국가, 약 1,000개 기업 및 약 300개 구매사절단 참가, 관람객 90,500명 이상

    전시면적

    90,000㎡

    주요품목

    공작기계, 로봇, 자동화 자동차 설비 등

    홈페이지

    www.ciex-expo.com

    QR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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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 박람회 홈페이지

     

    □ 박람회 특징

     

      ㅇ 톈진 국제 공업박람회는 올해 14회를 맞았으며, 중국 북방지역 공업분야 최대 박람회임.

         - 3월 15~18일까지 4일간 개최된 금년의 경우 대만(33개), 일본(19개), 독일(14개), 미국(14개), 한국(8개)을 비롯한 총 15개국 약 300개 구매 사절단과 관중 90,500명 이상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

          * 관람객 수 : ('15) 81,997명 → ('16) 84,997명 → (17') 89,571명

         - 글로벌 4대 로봇기업(ABB, FANUC, KUKA, YASKWA)들과 대만 Litz(丽驰)/Chi-Fa(绮发)/BAOFENG(宝峰), 일본 OTC/PANASONIC/Kawasaki, 독일 SIEMENS/Hainbuch/DES, 미국 HARDINGE/GORBEL/TENNANT, 중국 HAN’S LESER(大族)/FEELER(友佳)/GSK(广数) 국내외 유수기업을 포함 약 1,0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가

        - 참가 기업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박람회 주최측에서 운영한 공식 웨이신(Wechat, 微信) 계정의 팔로워는 약 120,000명에 달함. 

     

      ㅇ 전 세계 30만개의 바이어 DB를 보유한 국제적 박람회로 자리매김함.

        - 동 박람회는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Hannover Messe), 중국(상하이) 국제 공업박람회(CIIF, 中国国际工业博览会)와 더불어 세계 3대 공업박람회 중 하나임.

        - 주최측인 진위전람그룹(振威展览集团)은 중국 10대 전시 조직기구 중 하나로, 독일 기계설비공업회(VDMA), 한국 로봇산업진흥원, 미국 상공회의소 등 각국 유관기관 및 삼성/도요타/코카콜라 등 글로벌 바이어 40개 사와의 협력을 통해 참가기업의 국제시장 판로 개척을 도움.

     

      ㅇ 전시회는 6대 분야 7개 관으로 구성됐으며, 총 전시 면적은 90,000㎡에 달함.

     

    전시회장 평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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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박람회 홈페이지

     

        - 각 전시관은 북방지역 주요 산업인 중공업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올해는 금형 및 자동차 분야가 추가됨.

        - 전시회장 규모는 2015~2017년 각각 70,912㎡, 77,300㎡, 87,500㎡로 매년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90,000㎡의 전시면적을 사용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

        - 전시 품목으로 공작기계(수치제어/절삭 공작기계, 도구 등), 로봇(공업/서비스 로봇, 로봇 부품 및 시스템), 공작기계 부품(수치제어 도구, 탭, 고정구 등), 자동화 자동차 설비(공압 부품/도구, 금형가공, 자동차 사출제품 등), 레이저/판금(레이저 절삭기,벤더, 자동화 용접공구 등)이 주를 이루었으며, 그 중 공작기계, 로봇, 자동화 설비 분야가 각각 45%, 24%, 10%를 차지함.

     

      ㅇ 제조업, 레이저, 로봇 분야 관련 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

        - 부스 전시 외에도 ‘2018중국로봇산업서밋(2018中国机器人产业高峰论坛)’, ‘2018중국 레이저 및 장비제조발전포럼(2018中国激光与装备制造发展论坛)’, ‘국제로봇시범경기(国际机器人表演赛)’ 등 각종 부대행사가 동시에 개최됨.

        - 특히 서밋에는 중국공정원(中国工程院) 및 중국과학원(中国科学院) 원사, 공업계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중국 로봇산업의 발전현황과 전망을 논함.

     

     박람회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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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좌)KOTRA 톈진무역관 촬영, (우)박람회 홈페이지

     

    □ 박람회 현장 정보

     

      ㅇ 최신 기술을 결합한 제품과 다양한 홍보활동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음.

        -  스마트 공장(Smart Factory), 인공지능, 3D식별 및 사물인터넷(IoT) 등 ’중국제조 2025(中国制造2025)’의 중점 육성 기술을 결합한 제품들이 다수 참가함.

        - 각 기업은 모델이나 코스튬을 활용한 카탈로그 배부, 전시 공간 내 카페 설치, QR코드 스캔 이벤트를 통한 사은품 제공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

     

      ㅇ 방위산업체의 ’군민융합(军民融合)*’전략을 접목시킨 제품도 등장

        - 전시회에는 중국선박중공업그룹(CSIC, 中船重工) 707 연구소, 중국항천과학공업그룹(中国航天科工集团) 등 중국 국영 방위산업체가 참여하여 자동 네비게이션 및 자동 위치추적기능이 있는 전 방향 이동차와 군 기술을 이용한 원격 모니터링 탑재 로봇 등을 선보임.

        - 중국항천(中国航天) 관계자는 “초기 자사제품은 위성조립에 응용됐으나, 현재는 정확도를 적정수준으로 조정하여 군민융합영역으로 그 범위를 확대했다”고 밝힘. 

    *군민융합(军民融合): 시진핑 주석이 올해 전국인민대회에서 강조한 중국의 방산부문 민영화사업으로, 민간 우수기술과 국방기술의 융합과 경쟁체제 도입을 통해 군수 투자채널의 다원화를 촉진하고 운영효율을 향상시키는 전략

     

      ㅇ 제품 전시와 함께 기술인재 채용도 진행

        - 전시 부스 내에 조건, 월급 등을 명시한 공고를 붙여 직원을 채용하는 부스가 많았음. 한 시각기계 회사는 “장비제조업은 월급과 대우가 낮아 인재를 유치하기 어려우며 이는 중국 장비 제조업의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언급함.

        - 박람회 측 또한 산업단지 소개 및 채용유치 좌담회를 전시기간 동안 개최하여 관련 분야 취업 정보교류 및 상담의 장을 제공함.

     

     박람회장 내부 전경(좌-N1관, 우-N2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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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KOTRA 톈진무역관 촬영

      

    첨단기술을 접목시킨 자동화 설비 및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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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KOTRA 톈진무역관 촬영

     

    □ 참가 한국기업 현장 인터뷰

     

      1) 금형 부품 제조 기업 A사

        Q1. 회사 주요 사업 및 거래처는?

         A1. 1991년 칭다오에 본사를 두고, 30건의 특허기술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차 프레스/플라스틱 금형 부품을 제조하는 벤처기업임. 현재 20개국과 국내 3사 자동차 및 국내 거래처 1,200곳을 갖추었음.

     

        Q2. 이번 박람회 참가 계기는? 

        A2. 그간 여러 박람회에 주기적으로 참여하였으나(상하이, 선전 등) 톈진 공업박람회가 기업을 알리고 잠재 바이어를 발굴하는데 효과가 좋아 이번 년도에도 참가하였음.

     

        Q3. 중국 금형시장의 전망은?

         A3. 최근 중국 기업 제품들이 기능상 한국과 대동소이하나 가격은 훨씬 저렴해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어 위기감이 느껴지는 게 사실임. 따라서 생산원가를 지속 절감하여 가격을 낮추고 특허획득 및 OEM 맞춤제조방식 등을 통해 회사만의 경쟁력 및 차별화를 갖춰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음.

     

    □ 시사점

     

    ㅇ 향후 對中 로봇 핵심부품 수출 잠재력이 다대함.

        - IT 리서치 업체인 IDC에 따르면 중국은 정부의 제조업 업그레이드 정책과 인건비 상승 및 인구감소 영향이 맞물리면서 산업용 로봇 생산량 및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20년 세계 로봇산업의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하지만 서보 모터, 제어기, 감속기 등 로봇 핵심분야에서의 기술은 여전히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러한 부분을 중점 공략해야 할 것으로 보임.

     

      ㅇ 중국 로컬기업에 대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함.

        - ‘중국제조 2025(中国制造 2025)’를 비롯한 각종 제조업 구조개혁 정책으로 중국 로컬기업이 내수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음.

        -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중국 공업기술력이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우리기업의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고 언급. 기업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으로, ① 관련분야의 국내외 박람회 참여를 통해 관련 기업들의 기술 트렌드, 구매 기업들의 기술 요구 수준을 정밀 모니터링하여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기술력을 꾸준히 수렴하고 ② 적극적인 기술개발 및 특허획득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박람회 홈페이지, KITA, IDC, 중국 국가통계국, 중신왕(中新网) 등 중국 언론, 현장 인터뷰 자료 및 KOTRA 톈진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