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주행, AI, 인테넛+자동차 등 첨단분야에서의 로컬기업 약진이 두드러져 -
□ 개요
행사명 |
2018 중국 국제 에너지절약 및 신에너지차 전시회 (IEEV CHINA 2018, 2018 中国国际节能与新能源汽车展览会) |
일시 |
2018년 10월 18~21일 |
장소 |
베이징 국가회의센터(国家会议中心) |
규모 |
전시면적 3.5만㎡, 참가기업 수 180개사, 관객 수 8만 명 |
홈페이지 |
ㅇ 2018 중국 국제 에너지절약 및 신에너지차 전시회(IEEV CHINA)가 지난 10월 18일 베이징 국가회의센터에서 막을 올렸음.
-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IEEV CHINA는 2013년 출범한 이래 매년 10월 베이징서 개최
- 글로벌 메카와 로컬기업들이 신 전기차 차종을 출시하고 중국 신에너지자동차 시장의 발전방향을 보여주는 대표적 전시회임.
ㅇ 이번 전시회는 주요 자동차 메카뿐만 아니라 스마트 교통, 자율주행, 배터리, AI 등 관련 기업들까지 참여해 신에너지차 관련 제품과 성과를 선보임.
- 전시면적 3만5000㎡, 참가기업 수 180개 사, 관객 수 8만 명에 달함.
- 일반적인 신에너지 승용차뿐만 아니라 전기화물차, 전기버스, 자율주행차 등도 전시됨.
- 이 밖에 국제컨퍼런스, 정책토론회, 세미나 및 자율주행 시승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됨.
□ 현장에서 본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 트렌드
ㅇ 다양한 소형 전기차에 관심 다대
- 중국 로컬업체, 글로벌 메카 모두 소형 전기차 차종을 선보였는데 세단, SUV 등 다양한 차종이었음.
- KOTRA 베이징 무역관 인터뷰에 응한 관객들은 소형 전기차의 “단거리 이동에 편리”한 점을 장점으로 꼽았음.
모습을 드러낸 소형 전기차
자료원: KOTRA 베이징 무역관
ㅇ 신에너지 SUV에 이어 신에너지 MPV도 모습을 드러냄.
- 중국시장의 레저소비, 전면 두 아이 정책에 따른 가구 구성원수 증가 등 소비 수요에 맞춰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단뿐만 아니라SUV, 7인승 다목적차량(MPV)도 등장
- 최근 중국 시장에서 유가 상승 등 원인으로 그동안 호조를 보였던 SUV와 MPV 판매가 둔화되고 있으나 신에너지차 분야로 시장 수요가 이전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
SAIC(상하이자동차그룹)의 신에너지 MPV
자료원: KOTRA 베이징 무역관
ㅇ 자율주행 신에너지자동차로 신에너지차의 미래 제시
- 이번 전시회에는 자율주행 화물차에 자율주행 신에너지차도 전시됨.
- 중국 ICT 클러스터인 베이징은 “스마트+신에너지차+인터넷 산업 혁신센터”를 설립하고 스마트카와 스마트 교통 시스템을 적극 추진 중
자율주행 신에너지 화물차(좌), 자율주행 시물레이션 신에너지차(우),
베이징 스마트+신에너지차+인터넷 산업 혁신센터(하)
자료원: KOTRA 베이징무역관
ㅇ 전기버스, 전기화물차 등 차종은 '친환경'이 키워드
- 로컬업체 BYD는 전기버스, 전기 도시위생관리차량 등 신에너지 공공차량을 선보임.
- BYD 관계자는 “베이징시는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 버스, 도시위생관리 차량 등 공공 차량 구입 및 대체 시 신에너지차로 지정하고 있다”며 향후 공공 차량은 신에너지차가 전통차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
BYD 전기버스와 도시환경유지용 차량
자료원: KOTRA 베이징 무역관
ㅇ 스마트 무인 배송차, '무인배송시대'를 예고
- 스마트카 스타트업 기업 신스치(新石器), 대표 온라인 플랫폼 징둥, 최대 배달앱 메이퇀(美團) 등 기업들은 배송 로봇을 선보였음.
- 업계 관계자들은 인건비 상승 등으로 향후 전통 물류 배송시장은 자율주행차 투입이 필연적 추세라고 입을 모았음.
신스치(新石器)와 메이퇀(美團)의 무인배송차
자료원: KOTRA 베이징 무역관
ㅇ 안전한 공유차량에 대한 중국시장의 수요도 반영
- 올해 여러 차례 승객 살해 사건으로 정부 조사를 받은 차량공유앱 디디는 이번 전시회에 공유차량 운행 노선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승객 안전을 보장하는 안전공유차를 선보임.
- 디디 관계자는 이는 승객안전을 위한 안전차로 현재 연구개발단계에 있으며 구체적 실행시간은 아직 미정이라고 소개
디디(滴滴)의 안전공유차
자료원: KOTRA 베이징 무역관
ㅇ 미래 자동차의 디자인과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친환경 콘셉트카와 자율주행카도 전시됨.
- 이번 전시회에서 다국적 기업과 로컬기업들은 앞다퉈 톡 튀는 디자인의 신에너지 콘셉트카와 자율주행카를 전시
창청(좌), GM(우) 친환경 콘셉트카와 훙치(아래 2개) 자율주행카
자료원: KOTRA 베이징 무역관
ㅇ 올해 최초로 자율주행체험구역을 지정하고 자율주행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함.
- 이치(一汽), 바이두, 창안(長安), 베이치(北汽) 등 기업의 자율주행차가 체험구에서 관련 기술을 선보임.
자율주행체험지정구역과 이치(一汽) 자율주행차
자료원: KOTRA 베이징 무역관
□ 중국 참가기업 인터뷰
Q: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이 불황을 보이는 가운데 신에너지차만 안정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A: 정책의 영향이 크다고 본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신에너지자동차 200만 대, 2025년까지 700만 대 생산목표를 내세워 신에너지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도시들은 모두 번호판 제한정책을 실시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차량 구매, 특히 세컨드카 구매 시 신에너지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 이는 모두 신에너지자동차 시장의 급성장을 촉진시키고 있다.
Q: 소비자들의 신에너지차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A: 가장 중요한 것은 기능이다. 주행거리와 충전속도, 충전시설과 정책 등이다. 즉 빠른 시간 내 충전이 완료되고 오래 멀리 달릴 수 있어야 한다.
그 다음은 지역별로 좀 다른데, 베이징의 경우 충전설비 설치가 중요하다. 베이징과 같은 1선 도시에서는 주차면적이 부족하거나 주차장에 충전기를 설치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2000년대 이전에 건설한 아파트단지에는 거의 충전기 설치가 불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번호판 제한 정책 등 정책 영향이 크다. 베이징과 같은 자동차 구매제한 정책을 실행하는 지역에서는 전통차 번호판 신청비율이 1/2000이나 된다. 5, 6년이나 신청만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니 신에너지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Q: 올해 정부가 자동차에 대한 외자지분 규제를 완화했다. 특히 신에너지차는 올해부터 외자 독자기업 설립을 허가했다. 이에 대한 평가는?
A: 로컬 업체들은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전통차 시장이 계속 둔화세를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메카들의 신에너지차 분야 투자확대도 가속화되고 있다. 2020년부터 신에너지차 보조금이 취소되면 외자기업들과 정면승부를 봐야 한다. 현재 R&D 투자확대 등을 통한 기술수준 향상만이 살길이다.
□ 시사점
ㅇ 자율주행, AI 등 다양한 첨단기술로 무장한 로컬계의 약진이 두드러짐.
- 로컬기업들은 취약한 기술역량 보강을 위해 혁신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개방적인 경영기법을 적극 도입하여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도모
ㅇ 다국적 기업, 로컬기업 모두 신에너지차 분야 수직·수평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자율주행에 대한 연구를 확대하고 있음.
- 자동차 관련 우리 기업들은 중국 자동차 시장의 이러한 변화에 맞춰 마케팅 전략을 준비해야 함.
자료원: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등 KOTRA 베이징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