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시·박람회 일정

    광저우 조선기자재 GP 행사 참관기
    2017-10-23 김우정 중국 광저우무역관

    조선기자재, 중국 조선소 협력 통해 불황 위기 극복 노력 -

    - 중국고부가가치 선박 제조로 전환해 한국산 기자재 수요 증가 -

     

     

     

    □ 행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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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KOTRA 광저우 무역관

     

    행사명

    2017 광저우 - 조선기자재 GP in China

    일시

    2017년 9월 19()~20()

    장소

    중국 광저우 그랜드하얏트호텔

    주최기관

    KOTRA, 경남TP, 울산TP, 전남TP,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광둥성 선박공업협회

    참가업체 수

    (한국) 14개사, (중국) 23개사

    행사내용

    설명회, 1:1상담회네트워킹 교류회조선소 참관

    산업분야

    조선기자재

     

      ㅇ 중국 3대 조선기지 중 하나인 광둥성 조선기업과 한국 조선기자재 기업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된 행사로 설명회상담회 및 교류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됨.

        한국 기업은 총 14개사가 참가했으며 중국 측은 CSSC, GSI, GNG 등 광둥성의 주요 조선소가 모두 참가해 한국 조선기자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임.

     

    □ 조선기자재 GP 설명회

     

      ㅇ 오전에는 조선기자재 GP 설명회가 개최됨. 해당 설명회에는 한국과 중국의 기업유관기관 등 총 90여 명이 참석함.

        특히 최근 한중관계 경색에도 불구하고 광둥성 경제정보화위원회광둥성 상무청광저우 해관 등 주요 정부기관 관계자가 해당 설명회에 참석해 중국 정부에서도 한국과 중국의 조선산업 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의지를 엿볼 수 있었음.

        - 해당 설명회에 참석한 광둥성 경제정보화위원회 관계자는 광둥성이 최근 고급 크루즈 제조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힘이런 프로젝트 추진으로 관련 조선기자재의 수요도 증가할 것이며 한국 기업과의 협력기회도 늘어날 전망임.

        광둥성은 중국 내에서도 비교적 고부가가치 선박을 위주로 제조하고 있으며중국 다른 조선산업기지에 비해서도 기자재 산업의 발달이 저조한 편이라 한국 조선기자재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높은 지역임.

     

      ㅇ 설명회는 광둥성 대표 조선소 1개사와 한국 조선기자재 기업 5개사가 자사에 대한 소개를 방식으로 진행됨.

        조선소에서 자사의 주력 선종과 사업규모향후 사업추진 계획 등을 소개함에 따라 우리 조선기자재 기업들이 조선소와 현지 조선산업에 대해 이해할 기회가 됨.

        한국 기업의 제품 소개에 대해 다수의 조선소 관계자들이 끝까지 관심 깊게 청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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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KOTRA 광저우 무역관

     

    □ 조선기자재 GP 상담회

     

      ㅇ 오후에는 한국과 중국 기업 간 1:1 상담회가 개최됨.

        대부분 조선소는 한국 조선기자재의 기술력과 품질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함또한 선진국 제품에 비해 가성비가 좋다는 점에 대해 우수하게 평가함.

        다만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기업의 인지도와 신뢰도, A/S 등에 의문을 제기했으며 인증여부에 대해 문의함.

     

      ㅇ 조선기자재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조선소 관계자와의 직접 상담을 통해 우리 조선기자재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심도 있는 상담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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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KOTRA 광저우 무역관

       

    □ 한-중 조선산업 네트워킹 교류회

     

      ㅇ 네트워킹 교류회에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국 기업 관계자 및 중국 주요 조선소의 임원급 관리자가 참가해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됨.

        광둥성 대형 조선소인 GNG사의 루위밍(盧宇明총경리는 최근 자사의 제조선박이 LNG크루즈 등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전환하면서 우수한 한국 기자재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며향후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강화 의지를 밝힘.

        주요 국영 조선소의 기자재 납품을 전담하는 CSSC무역광저우공사의 스치원(施啓文총경리 역시 한국 조선기자재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향후에도 한-중 간 조선 및 조선기자재 분야 협력사업을 계속 추진해줄 것을 당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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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KOTRA 광저우 무역관

     

    □ 조선소 참관 및 현장 상담

     

      ㅇ 참관한 조선소는 GSI 1954년 설립된 '광저우조선소'가 전신임현재 광저우시 하이주구(海珠區)와 난샤구(南沙區)에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으며하이주구 기지는 2017년 폐쇄하고 모두 난샤구로 이전 예정임.

        - 2014년 매출액은 93억 위안그 중 조선업 매출은 83억 위안이며조선업 주식회사임.

        - GSI는 유조선 제조대형 철강 구조 시공항구설비 제조 등을 하고, 그 중 크루즈 선박반잠수정 등 고부가가치 조선에 집중함.

     

      ㅇ 참관은 먼저 GSI 홍보관에서 회사에 대한 소개를 듣고 관련 홍보물을 시청한 후 현장 참관그리고 조선소 담당자와의 상담 등으로 진행됨.

        상담은 GSI의 설계구매기획연구소 등 책임자가 참가해 국내기업의 제품에 대해 소개를 듣고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됨.

     

      ㅇ 한국 기업은 중국이 국제해사기구(IMO)에서 반포한 국제협약 환경규제 강화에 맞춰 어떤 대응책을 세우는지 질문하고광저우 국영 조선소 및 광저우시 정부의 대책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들음.

        한국 기업은 배출가스 내 질소산화물을 제거하기 위해 SCR을 설치하는 방식과 황산화물을 제거하기 위해 스크러버를 설치하는 방식 등 대책을 세우고 있으나 그에 비해 중국은 대응 속도가 느리며 대부분 조선소에서 확실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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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KOTRA 광저우 무역관

     

    □ 중국 조선산업 현황 및 조선기자재 수입 동향

     

      ㅇ 2017 1~9월 중국이 수주한 물량은 509CGT로 세계 전체 발주량의 32%를 차지함이 수치는 우리나라가 수주한 물량 504CGT에 비해 조금 앞서는 수치임.

       - 2017 1~9월까지의 수주 잔량 역시 중국이 2590CGT로 세계 최대 규모임우리나라의 수주 잔량은 1665CGT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함.

     

      ㅇ 2017 1~8월 중국의 주요 조선소의 생산 및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감소함.

        중국 80대 중점감독기업의 총 생산가치는 259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하락했음. 그 중 선박제조 생산가치는 1100억 위안조선기자재 생산가치는 169억 위안선박수리 생산가치는 77억 위안을 기록함.

        - 80대 중점감독기업의 수출규모 역시 전년 대비 11% 감소한 980억 위안을 기록했으며그 중 선박수출이 900억 위안조선기자재 수출이 33억 위안선박수리 수출이 45억 위안을 기록함.

     

       2017 1~8월 중국의 주요 조선기자재는 주로 독일일본미국한국이탈리아프랑스 등으로부터 수입됨.

        그 중 선박추진용 엔진(HS Code 8408.10)은 한국에서의 수입이 전체 수입의 43%를 차지함.

        증기터빈(HS Code 8406), 터보젯터보프로펠러기타 가스터빈(HS Code 8411) 경우 한국에서의 수입은 대부분 해당 제품의 부품(HS Code 8406.90)으로 구성됨.

     

    중국 주요 조선기자재 수입동향

                                                                                                                                                        (단위천 달러, %)

    품목명(HS Code)

    전체 수입액

    증감률

    한국 수입액

    증감률

    증기터빈(8406)

    206,966

    25.7

    6,856

    -35.1

    선박추진용엔진(8408.10)

    382,862

    -24.3

    164,755

    -21.7

    터보젯, 터보프로펠러기타 가스터빈(8411)

    4,307,659

    27.4

    1,054

    0.7

    기계류 부품(84870

    720,960

    12.0

    37,193

    -9.1

    자료원: 무역협회

     

    □ 시사점

     

      ㅇ 중국 조선소들은 정부의 정책에 힘입어 저가 소형 벌크선 위주의 수주에서 점차 고가 및 대형 선박으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임따라서 우리가 가진 선진 기술의 조선기자재 수출 가능성이 높음.

        최근 다소 경색된 한중 관계에도 불구하고 조선기자재 관련 행사에 다수의 중국 조선소와 정부 관계자들이 이번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한국과의 높은 협력 의지를 표함.

     

      ㅇ 중국 조선산업은 세계 최대 규모이지만 조선기자재의 국산화율은 50% 정도에 불과해 우리 조선기자재 기업의 진출이 유망한 분야임.

        그러나 중국 조선기자재 시장에서 중고가 제품은 수입 제품이 주로 차지하며대부분 독일일본미국 등 선진국에서 수입되고 있어 이들 제품과 경쟁해야 함.

        중국 조선소는 한국 제품에 대해 기술력은 인정하고 있으나 기업의 인지도와 신뢰도가 낮다는 문제를 제기한 바, 이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활발하게 중국 시장에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현지 사무소 운영이나 적합한 에이전트와 협력 등을 통해 지속적인 바이어 관리가 필요함.

        - 이번 '조선기자재 GP in China' 등과 같은 정부 및 유관기관 주최의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바이어와 미팅 기회를 갖거나 중국 내 조선 관련 전시회 등에 지속 참가하는 것도 필요함.

     

     

    자료원: 中國船舶工業協會百度財經新聞, 무역협회, 동아일보, KOTRA 광저우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