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시·박람회 일정

    2017 홍콩 한류 박람회 바이어에게 듣는 홍콩시장 진출 기회

    - 한류가 여전히 뜨거운 홍콩에서 문화 콘텐츠와 소비재를 융합해 홍보 -

    - 한국 소비재에 대한 인식 매우 긍정적, 화장품 품질·마케팅 차별화 중요 -  

     

     

     

    □ 2017년 홍콩 한류 박람회


      ㅇ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017년 7월 12~13일 동안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한류를 우리나라 소비재와 융합해 홍보하는 한류박람회(KEBB)를 진행함. 이번 행사는 한류가 전 세계로 확산돼 한국의 문화와 생활방식이 제품으로 투영된 소비재에 대해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련됐음.  
        - 이번 행사는 ① 판촉전 및 상담회, 전시 홍보관, 부대행사 등  세 가지 테마로 행사가 진행됐음. 화장품·패션의류·유아용품·생활용품·식품·한류 MD상품 등 B2C 판촉전, 100개 한국 중소기업사가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 바이어 300개사와 만나는 1:1 비즈니스 상담회, O2O플랫폼 마케팅이 있었음.
        - 전시홍보관에는 K-뷰티관, K-패션관, 프랜차이즈관, 아트콜라보관, 헤어·메이크업 체험관, 시식관을 운영해 바이어들이 더욱 한국 트렌드와 제품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음. 
        - 부대행사는 홍보대사인 정용화·B.A.P·구구단의 K-pop공연, 팬사인회, 참가업체 제품 시연회, 세미 패션쇼 등이 있었으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 상품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음.

     

    한류 박람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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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KOTRA 홍콩 무역관

     

    □ 바이어 인터뷰

     

      ㅇ 식품 바이어 인터뷰 
        - 일본, 호주 주류 및 과자 등을 중국으로 수입하는 한 식품 바이어는 한국 생강차와 유자차 제품에 큰 관심을 보임. 한국 식품의 경우 유럽이나 일본 식품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은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함. 다만 설탕이나 소금 함유량을 조절해 당도 또는 신맛을 로컬 소비자 입맞에 맞추길 원한다고 함. 최근 많은 소비자들이 웰빙에 관심을 많이 가짐에 따라 자몽차와 같은 신맛이 나는 제품 또는 무설탕·저설탕 제품에 특히 관심이 많다고 함.
        - 한국산 김에 대한 바이어들의 반응도 뜨거웠음. 기존 홍콩의 한국산 김 수입은 일반 김에 국한됐으나 최근에는 스낵김, 부각김, 김밥용 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 실제로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H사의 경우 홍삼, 키토산, 버섯 등을 첨가한 웰빙 조미김과 기호식품인 김치맛, 와사비맛 김을 소개해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음. 
        - 한 홍콩 식품 바이어는 "한국 식품 중에서도 김은 대부분의 홍콩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거리낌 없이 즐길 수 있는 식품이자 간식"이라며 특히 전통 스택을 현대인 입맛에 맞게 개발한 김부각이 매우 맛있고 신선하다고 함.
        - 바이어들은 홍콩, 마카오로 유통 시 꼭 라벨링을 해야 하며 영어, 중국어 공동으로 표기하는것을 추천함.

     

      ㅇ 화장품 바이어 인터뷰
        - 화장품 바이어들은 현재 홍콩에는 많은 한국 화장품 제품이 이미 유통되고 있기 때문에 기존에 홍콩에 판매되는 한국 브랜드와 차별되는 판매 전략이나 브랜드 스토리, 제품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함. 이러한 맥락에서 제품의 FDA, CFDA, Eco-Cert 취득 여부는 해당 제품의 품질과 차별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함. 
        - 또한 한 화장품 바이어는 "많은 화장품 수출업체들은 단순하게 Sasa, Bonjour, Watsons와 같은 리테일 전문 체인에 입점하는 것 만을 목표로 하는데 실제로는 다양한 방식으로 수출을 모색할 수 있다"고 함.
        - 실제로 화장품 제조업체인 K사는 한 호텔 체인업체와 상담을 통해 호텔 투숙객에게 제공되는 어메니티 세트 제작 및 공급에 대한 사항을 논의했음. 해당 바이어는 "샴푸, 컨디셔너, 바디크림, 로션 등 호텔의 어메니티는 호텔의 이미지를 잘 나타내는 제품이어야 한다. 한국 제품은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매우 뛰어나 한국 제품으로 어메니티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함.
        - 홍콩의 대형 화장품 유통망 관계자는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지만, 최근 사드 문제 등으로 올해는 수입 수요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수요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함.

     

      ㅇ 유아용품 바이어 인터뷰
        - 유아용품 바이어들에 따르면 제품 아이들은 피부가 민감하고 성인에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의류에 대한 안전성 요구가 비교적 높은 편이라고 함. 이에 소싱하기 전 품질 인증 획득 여부 및 사용된 소재 등에 대한 자세한 리뷰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함.
        - 또한 홍콩과 중국에서 유아용품을 납품하고 있는 한 바이어는 유아용 의류·유아용 카시트·유아용 매트 등은 특히 오가닉이나 순면으로 된 제품의 수요가 높기 때문에 공정과정에서도 형광물질 등 화학품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제품을 선호한다고 함.
        - 유아용 신발 제조업체인 G사는 귀엽고 트렌디한 디자인과 실용성, 친환경성을 고루 갖추어 바이어들의 큰 호응을 얻었음. 2017년 홍콩 유아용품 전시회에서 디자인 어워즈를 수상한 것을 내세워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으며, 실제로 바이어들은 "아기자기한 디자인 뿐만아니라 아이들의 발 보호, 미끄러짐 방지 등 실용성도 매우 뛰어난 것 같다"고 평가함.
        - 한편 바이어들은 힙시트캐리어와 같이 실용성 품질이 중시되는 제품의 경우 특허권, A/S 보증기간, 무독성 검사, 자율안전검사 보고서 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수출 전 이러한 부분은 사전에 충족시켜 놓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함.  

     

     

    자료원: KOTRA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