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시·박람회 일정

    2017 중국 국제 빅데이터 엑스포 참관기

    - 주요 이슈는 세계 블록체인(区块链) 기술과 '10대 블랙테크놀로지' -

    - 현지 바이어 한국 시장에서 검증된 상품에 관심 보여 -

     

     

    개요

     

      ㅇ 지난 528일 '2017 구이양(貴陽) 국제 빅데이터 엑스포'가 막을 내렸음.

        -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엑스포는 525~284일간 진행

        -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개막 서신을 통해 "현재 중국 정부는 디지털 경제 발전을 아주 중요시하고 있으며, 인터넷 강국전략, 국가 빅데이터 전략 등과 결합해 경제구도 전환과 중국 디지털 경제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

      

    행사명

    2017 중국 국제 빅데이터 엑스포(CHINA INT'L BIG DATA EXPO)

    시간

    2017525~28(4)

    장소

    구이양 국제회의 전람중심

    주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중국 공신부, 귀주성, 국가 인터넷정보판공실

    행사내용

    전시회, 포럼, 빅데이터 개발신구 시찰 등

    행사규모

    6만㎡, 국내외 350여 개사 참가, 참가자 9만 명 이상,국내외 매체 185개사

     

      ㅇ 중국 최대 규모의 빅데이터 산업 축제답게 20여 국의 350여 개사가 참가, 참관자만 9만 명 이상에 달함.

        - 알리바바(阿里巴巴), 텐센트(腾讯), 화웨이(华为), Dell, NeuCloud 세계 IT 거물기업을 비롯해 316개 중국 기업 및 51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

        - 참관기업 1479곳 중 중국 500대 기업 112곳이 234건의 계약 의향을 체결, 계약 의향 상담액은 256억1000만 위안에 달하며 박람회 기간 실제로 체결된 계약건수는 119, 계약금액은 167억3300만 위안에 달함.

     

     

    자료원: KOTRA 베이징 무역관

     

      ㅇ KOTRAIT 지원센터 입주기업 및 관련 기업의 급성장 중인 중국 빅데이터 시장 진출 지원하고자 참가업체들과 한국관을 구성해 우리 기업의 우수상품을 선보였음.

     

     

    자료원: KOTRA 베이징 무역관

     

    박람회 현장

     

      ㅇ 올해 중국 국제 빅 데이터 엑스포에서는 '새로운 성장을 주도하는 디지털 경제'라는 주제로 2건의 정상회담, 1건의 전시회 및 1개의 대회를 개최

        - 엑스포 기간에는 총 78개의 포럼과 15개 행사가 진행

     

      ㅇ (포럼 논의 내용) 2017년 중국 전자 상거래 혁신 발전 정상포럼을 포함해 로봇 인공지능, 공업인공지능, 공업 빅데이터 및 스마트 제조, 블록체인(区块链-온라인 금융 거래에서 해킹을 막는 기술) 정상포럼 등 5개의 포럼 외에 각종 토론회가 진행됐음.

        - 포럼에서는 중국 전자상거래 급성장으로 인한 지역 발전의 불균형, 신구() 시장 주체 경쟁 환경 불공평 등 문제를 제기, 그 해법을 논의

        - 이번 주요 이슈로는 세계 블록체인(区块链) 기술 발전 포럼과 '10대 블랙테크놀로지'가 꼽혔음. 블록체인 기술 발전 포럼에서는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술 교류 플랫폼 구축 사업 협약 등 기술 초기응용 관련 각종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 및 블록체인 기술 발전 교류 촉진과 관련해 토론이 진행됐음.

        · 토론 내용: △ 현재 중국 이동결제 기술이 다방면에 적용되는 시점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 △ 4차산업 혁명에서의 보안은 개인정보와 개인자산으로 연결, △ 미래 현금 개념이 사라지고 디지털 화폐와 AI가 보편화되는 시대에 보안은 블록체인의 기술로부터 비롯될 것

     

     

    자료원: KOTRA 베이징 무역관

     

      ㅇ (기업) 텐센트 마화텅() 회장은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성장'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디지털 경제의 3대 키워드로 '실물()', '새로움()', '연결()'을 꼽았음.

        - 최근 실물경제가 산업, 분야의 구분 없이 전면적으로 디지털화되고 또 디지털 경제는 기존 산업에 인터넷 인프라가 더해진 단순한 형태가 아닌 혁신적인, 완전히 새로운 존재라고 강조하며 디지털 경제는 중국 기업의 '저우추취(走出去·해외진출)'를 돕고 각국을 연결하는 '디지털 실크로드'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

     

     

    자료원: KOTRA 베이징 무역관

     

      ㅇ (전시 현장) 총 여섯 개의 전시관이 설치, 그 중 제1~5 전시관은 오라클, 알리바바, 화웨이, SAP, 폭스콘 및 JD.com 등 세계 유명 인터넷 기업이 빅 데이터 부문에서 개발한 최신 혁신과 성과 및 첨단제품을, 6관에서는 VR, AR AI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음.

        -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 제조 영역에서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선두기업 진디에(金蝶)가 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모바일 오피스, 스마트제조 기술을 앞세워 미래 공업 4.0 시대 고효율 스마트 제조산업과 디지털화 서비스로 시장 경쟁에서의 우위 확보를 강조했음.

        - 기업들은 빅데이터 응용 VR 분야와 관련해 게임·엔터테인먼트분야를 제외하고 의료·교육·관광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VR 체험 코너를 통해 빅데이터가 VR 시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선보였음.

        · 이와 관련 쓰촨(四川) 대학과 청두화위 테크놀리지(成都域科技)은 의료 빅데이터 활용 VR을 전시했으며, 환자 데이터를 통해 실제 VR로 인체구조를 확인할 수 있고 인체 실험을 대체해 의학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

     

     

    자료원: KOTRA 베이징 무역관

     

      ㅇ (중국 기업의 전시상품) 전시회장에서 중국 기업들은 주로 스마트시티 추진 프로젝트, '일대일로' 관련 빅데이터 활용 방안, 스마트제조 시스템, 스마트 의료 상의 빅데이터 활용 상황 등을 소개, 홍보

        - isoftstone사의 경우, 화웨이와 합작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도시 관리 방안을 소개하고 통신사에서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빅데이터화해 인구지정학적 분석하는 '일대일로' 연선 국가와 중국 간의 이동 인구 빅데이터 등을 홍보

        - Foxconn은 스마트제조 시스템을 선보였는데 제조공장의 실시간 제조상황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해 제조업 거물로서의 풍모를 보였음.

        - 스마트의료 빅데이터 활용 기업 DXC Technology는 도시 내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 실시간 현황을 빅데이터로 파악하는 시스템을 선보였음.

     

    isoftstone사

    Foxconn

    DXC Technology

     

     

     

    자료원: KOTRA 베이징 무역관

     

      ㅇ (한국 제품에 대한 현장반응) 이번 박람회에 참석한 우리 기업들은 빅데이터 처리 및 데이터 품질관리 솔루션, DB 솔루션, Face Searching 기술, APMSMS 등을 선보였음.

        - 바이어들은 우리 기업의 기술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음. 특히 안면인식 정보를 QR코드로 저장하고, 10인 이상의 안면정보를 동시에 인식하고 통제하는 기술력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음.

        - 이외에도 한국 내에서도 적용, 검증된 기술력에 대해 관심을 보였음.

     

    전망 및 시사점

     

      ㅇ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중국 빅데이터 산업발전은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

        - 중국 정부는 빅데이터 산업을 13.5 규획(2016~2020)에서 집중 육성 대상으로 지정, 핵심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임.국무원, 공업과 정보화부, 재정부 등에서도 관련 정책을 통해 빅데이터 기술 연구 개발 및 서비스 확대에 전력

        - 중국 공신부(工信部)는 프로젝트 자금 등을 이용해 빅데이터 핵심기술제품의 연구개발과 산업화, 표준화를 지원하고 있고 국가통계국은 텐센트 등 6개 기업과 공동으로 빅데이터 수집, 처리, 분석, 탐색 기술을 개발 중

        - 최고행정기구인 국무원은 범정부적으로 빅데이터의 개발과 이용을 늘리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데이터 자료의 융합과 공유를 유도하고 있음.

     

      ㅇ 구이양 국제 빅데이터 엑스포는 기술교류 및 거래 유치에 그치지 않고, 관련 소프트웨어 및 전문 인력 유치와 디지털 경제화를 위한 관련 기업 지원 정책을 추진하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음.

        - 이는 구이저우(貴州) 성정부와 중앙정부가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빅데이터 활용 방안을 모색해 빅데이터와 관련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

        - 구이저우성은 2014년 국가급 빅데이터 시범구 조성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중국에서 처음으로 지방정부 차원의 빅데이터 관련 법규를 만드는 등 '빅데이터 수도(首都)'가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음.

        - 중국 3대 통신서비스업체 모두 빅데이터 기지를 조성, 텐센트 등 거물급 IT 업체들도 방대한 분량의 자료를 담은 백업센터를 구이저우에 두는 방안을 검토, 시행 중임.

     

      ㅇ 다만, 중국의 빅데이터 산업은 데이터 저작권, 공공데이터 부족 등의 문제점이 존재함. 우리 기업들은 중국 시장 진출 시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대비하고 관련 대응책을 마련해야 함.

     

     

    자료원: KOTRA IT지원센터,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