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중국 하이커우시 국제 소비재 전시회 [HAINAN EXPO]
박람회 개요 박람회명 2024 제 4회 중국 국제 소비재 박람회 (China International Consumer Products Expo 2024) 개최기간 2024.4.13.(토)~18.(목), 총 6일간 장소 하이커우 하이난국제전시컨벤션센터 (海口海南国际会展中心) 연혁 2021년 최초 개최, 2024년 4회째 개최 규모 참가 브랜드 4019개, 전시면적 12만8000㎡ 전시 분야 주얼리, 주류, 식음료, 건강식품, 화장품 패션 등 소비재 홈페이지 www.hainanexpo.org.cn [자료: 박람회 홈페이지] 중국(하이난) 국제 소비재박람회는 하이난 자유무역항 및 면세경제 발전을 위해 기획된 박람회로, 베이징 서비스무역교역회, 상하이 수입박람회, 광저우 캔톤페어와 함께 4대 국가급 박람회로 손꼽힌다. 2021년 처음 시작된 소비재박람회는 올해로 4회째 개최됐는데, 많은 기업과 전문 바이어들이 관심을 보였다. 전시면적은 12만8000㎡에 달했고 71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온 4019개 소비재 브랜드가 참가했으며, 전년 대비 참가 브랜드가 약 1000개 사가 증가하는 등 그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아울러 전문 바이어는 5만5000명이 넘었고, 총 참관객 수는 37만30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주최 측이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아일랜드가 주빈국으로 참가했으며, 영국, 몽골, 러시아, 말레이시아는 국가급으로 처음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소비재박람회는 명품 패션, 주얼리, 건강식품, 서비스, 생활소비재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됐다. <박람회 구역도> [자료: 박람회 홈페이지] 현장 이모저모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말레이시아, 스위스, 독일, 캐나다, 체코 등 71개 국가‧지역에서 4019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도 다수 참가했는데, 패션분야에서는 버버리, 돌체앤가바나, 코치 등이 참가했고, 고급 자동차 분야에서는 포르쉐, 벤틀리, 아우디 등이 참가했으며, 화장품 분야에서는 에스티로더 그룹 등이 참가했다. 식품 분야는 레드불, 기린맥주, 마오타이 등이 참가했고, 스와치, 카시오 등 유명 시계 브랜드와 필립스, 카처(Kärcher) 등 가전 브랜드, CHOW TAI FOOK(周大福), CHOW SANG SANG(周生生) 등 유명 귀금속 브랜드도 현장에서 만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수상 스포츠, 캠핑 등 새로운 분야의 브랜드와 제품들도 박람회에 참가했다. 제4회 박람회 주빈국은 아일랜드로 전시면적은 500㎡였으며, 참가 브랜드는 29개였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아울러 한국, 캐나다, 일본, 체코, 말레이시아, 마카오, 러시아, 스위스, 몽골, 베트남 등이 국가관을 구성해 제4관에 위치했고, 홍콩, 마카오도 지역관을 구성해 제품들을 선보였다. 한국관은 KOTRA 주관으로 4회 연속 참가해 화장품, 가전, 헬스케어, 골프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고, 참관객 홍보 및 바이어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전시회에서 주목할 부분은 중국 대형 면세그룹들도 참가했다는 점이다. 중국에서 가장 큰 면세기업인 중몐그룹(CDFG)을 비롯해 왕푸징(王府井), 선몐그룹(TimesDF), 하이난여유투자발전공사(HNTI), 주몐그룹(ZHDF) 등이 참가해 자체 브랜드 홍보와 더불어 전시회 참가제품의 면세점 소싱을 위한 상담을 이어갔다. <박람회 현장> [자료: 박람회 홈페이지, KOTRA 광저우 무역관 자체 촬영 종합] <한국관 모습> [자료: KOTRA 광저우 무역관 자체 촬영] 박람회 주최 측 주관으로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됐다. ‘2024 소비재박람회 신제품 발표회(2024消博会新品发布会)’에서는 중국 마오타이 등 유명 브랜드가 신제품을 소개했고, ‘글로벌 소비혁신 및 면세·여행 소매대회(全球消费创新暨免税与旅游零售大会)’는 전년도와 달리 박람회 개막식을 겸해 진행됐다.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펑칭화(彭清华) 부위원장이 개막 연설을 했고, 하이난은 중국에서 가장 큰 경제특구로서, 최고 수준의 개혁‧개방 정책을 시험하는 독특한 이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박람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의 프리미엄 소비재 전시회로서,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가기업 현장 인터뷰 1번 기업 Q. 박람회 참가 목적과 성과는? A. 이번 박람회는 프리미엄 소비재 제품을 테마로 해, 우리에게도 시장 확대 등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고 본다. 참관객이 많아 홍보 효과도 뛰어났고, 중국 유명 면세그룹 MD와의 미팅은 아주 의미 있는 기회였다. 전반적으로 이번 박람회는 B2B와 B2C 모든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 2번 기업 Q. 이전 박람회와 비교했을 때 올해 다른 점이 있다면? A. 이번 소비재박람회는 중국의 리오프닝 이후 본격적으로 개최돼 현지 소비심리 진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내 4대 박람회 중 하나로 꼽히는 이번 소비재박람회는 과거 대비 해외 바이어와 참관객 수가 많아져 홍보 및 네트워킹 기회가 대폭 확대됐다. 또한 중국 정부의 든든한 지원을 받는 만큼, 중국의 프리미엄 소비재 유통 시장에 도전하고자 하는 기업에 이상적인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이 박람회는 한국 기업에 국내외 시장에서의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행사라고 본다. 전망 및 시사점 타이메이티(钛媒体), Analytic Partners 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젊은 소비자들은 ‘이성 소비(理性消费)’ 성향을 유지할 전망이다. 즉 품질은 우수하지만, 가격은 합리적인 가성비 제품 위주의 신중한 소비 행태가 계속될 것이다. 또한,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살아나면서, 개인과 가족의 행복을 추구하는 ‘힐링 여행’이 현지에서 늘어나고 있다. 하이난성은 이러한 트렌드들을 모두 만족하는 이도면세 소비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하이난의 한 이도면세점 MD 전문가는 KOTRA 광저우 무역관과의 현장 인터뷰에서, 추운 겨울이 되면 따뜻한 하이난으로 찾아오는 '철새족(候鸟客)' 소비군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매년 겨울이면 중국 동북지역 등에서 연령대가 높은 약 150만 명의 고소득자가 따뜻한 하이난으로 장기간 피한(避寒) 여행을 온다는 것이다. 이도면세점 관계자들은 이러한 소비군을 타깃으로 한 제품 소싱에 집중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소비재를 생산하는 한국 기업들과의 협업을 희망하고 있다. 더욱 많은 한국기업들이 하이난 이도면세시장 진출을 통해 한국 프리미엄 제품의 중국 시장진출을 확대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자료: 하이난 소비재박람회 주최측 홈페이지(https://www.hainanexpo.org.cn/), 하이난일보(海南日报), 하이난성 상무청, 중화인민공화국 하이커우 해관, 타이메이티(钛媒体), Analytic Partners, KOTRA 광저우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