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1월 18일] 17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의 브라질에 대한 수출입은 1조 1400억 위안(약 219조 84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 이는 중국 전체 대외무역 증가율보다 4.7%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 가운데 수출은 4320억 8000만 위안, 수입은 7081억 5000만 위안을 기록,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올해는 중국과 브라질이 수교를 맺은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발전 중 대국이자 중요한 신흥시장국인 중국과 브라질은 지난 반세기 동안 경제∙무역 협력 성과가 풍성하고 양자 경제∙무역 관계가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다. 중국은 2023년 기준으로 15년 연속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국이자 최대 수출 목적지로, 브라질도 오랫동안 라틴아메리카에서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자리했다.
중국과 브라질의 경제∙무역 협력이 지속적으로 심화됨에 따라 브라질산 우위 제품이 점점 더 많이 중국 시장에 들어오고 있다. 해관(세관)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이 브라질의 대두∙철광석 및 펄프∙원유 수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각각 70%, 4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동시에 양질의 중국산 공산품도 브라질에 많이 수출되고 있다. 같은 기간 중국의 대(對)브라질 중간재 수출 규모는 2168억 6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 이는 중국의 대브라질 수출 총액의 50%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 가운데 방직품, 자동차 부품, 전기 기자재, 평판 디스플레이 모듈 등 중간재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며 각각 15.4%, 26.5%, 31.2%, 22.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