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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1~4월 무역액 7.9% 증가...4월 증가율 둔화
    中, 1~4월 무역액 7.9% 증가...4월 증가율 둔화
    장시(江西) 한 대외무역 기업 [사진 출처: 인민망]

    [인민망 한국어판 5월 12일] 해관총서(海關總署)가 9일 발표한 자료에서 올해 1~4월 중국의 수출입 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9% 증가한 12조 5800억 위안(약 2382조 9036억 원)으로 집계됐다. 4월 증가율은 뚜렷이 둔화됐으며 대외무역 하방 압력이 두드러졌다.

    대외경제무역대학교 국가대외개방연구원 교수는 현재 대외무역 발전 상황이 엄중하고 복잡하다며 높은 기저효과 및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 등을 대외무역 증가율 반락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1~4월 중국의 수출은 10.3% 증가한 6조 9700억 위안, 수입은 5% 증가한 5조 61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39.2% 증가한 1조 3600억 위안의 흑자를 냈다.

    4월 무역 총액은 3조 1600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에 그쳤다. 수출은 1.9% 늘어난 1조 7400억 위안, 수입은 2% 감소한 1조 42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대외무역 증가율이 반락했지만 하이라이트도 많았다.

    1~4월 주요 교역상대국과의 수출입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와 시행에 힘입어 아세안(ASEAN)은 중국의 최대 교역 파트너 자리를 지켰고, 유럽연합(EU)과 미국, 한국이 그 뒤를 이었다. 아세안과 EU, 미국, 한국에 대한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각각 8.7%, 17%, 12.6%, 12.4%를 기록했다.

    중국과 ‘일대일로’ 주변국과의 무역 교류는 여전히 긴밀해 무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3조 9700억 위안을 기록했다.

    무역 주체로 볼 때 민영기업이 계속해서 대외무역의 주역을 담당했으며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유지했다. 1~4월 민영기업 수출입은 6조 1000억 위안으로 11% 증가했다. 이는 중국 무역 총액의 48.5%를 차지하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포인트 높은 수치다.

    1~4월 중국 첨단기술 제품 수출은 성장세가 양호했다. 기계전자 제품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7% 증가한 4조 400억 위안을 기록, 수출 총액의 57.9%를 차지했다. 노동집약적 제품 수출은 9.2% 증가한 1조 2100억 위안을 기록, 수출 총액의 17.3%를 차지했다. 철광석은 수입량과 가격 모두 하락했다. 원유∙석탄∙천연가스∙대두 등은 수입량이 줄고 가격은 오르는 특징을 보였다.

    성추핑(盛秋平) 상무부 부부장은 현재 중국 대외무역 발전은 도전과 기회가 병존하고, 대외무역은 산업 기초가 탄탄해 장기적으로 호전되는 펀더멘털이 바뀌지 않았다면서 다음 단계에서 상황 변화를 긴밀히 주시하면서 기술 강화, 혁신 촉진 등 적시에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 대외무역 기초체력을 안정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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